* http://blog.daum.net/dadapoem에서 옮김.
목요일에는
洪 海 里
목요일에는
나무가 되고 싶다
짙은 그늘 드리워
길 가는 이 고단한 발길
차마 어찌 그냥 보내랴
잠시 쉬었다 가게 하고 싶다
목요일이 오면
나무 그늘에 들고 싶다
나뭇가지 새 비치는 햇살
하릴없어라 하염없어라
텅 빈 항아리처럼
그냥 서 있고 싶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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