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詩는 없다』(미간)

<시> 바다

洪 海 里 2011. 7. 30. 10:20

 

바다

 

洪 海 里

 

 

 

 

절벽을 빨래판 삼아 바다를 후려치는 바람

 

하얗게 질려 물꽃을 피우면서 죽는 바다

 

죽으면서 다시 팔팔하게 살아나는 파도여

 

나도 죽기 위해 그곳 절벽으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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