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코밥상
- 치매행致梅行 · 126
洪 海 里
잡곡밥 반 공기
국 반 대접
김치 한 보시기
아내와 마주앉은
한여름날
다 저녁때
장두전
한 푼 없이
떠나온 나그네
뉘엿뉘엿
지고 있는
뉘우쁜 여행길.
* 뉘우쁘다 : 뉘우치는 생각이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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