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정곡론正鵠論』(2020)

개다리소반

洪 海 里 2018. 7. 6. 03:55

개다리소반


洪 海 里





꽁보리밥 한 사발

김치 깍두기


풋고추 날된장에

탁주 한 대접


가랑비에 옷 젖듯

그리워지는


한여름 다저녁때

홀로 앉아서


주룩주룩 울었다

어머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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