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평론·시감상

김지현

洪 海 里 2018. 11. 6. 04:54

감히 홍해리 선생님에 대해서 말하다


소월지현


2018년 11월1일 꿈에 그리던 홍해리 선생님을 뵜다.
그동안 낭독하면서 느꼈던 나의 감정들이 눈물로 쏟아져 내리고 선생님의 작품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홍해리 선생님 시를 낭독했었을 때 감히 선생님 시를 말하자면 어떤 시는 카리스마가 강하고 어떤 시는 굉장히 코믹했으며 어떤 시는 죽도록 아주 슬펐다.
나는 홍해리 선생님 시를 펼치는 순간 매료당했다.
나는 홍해리 선생님을 동경하고 있다.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의 노신사이시지만 선생님의 시를 읽으면 전혀 그런 느낌이 없다.
홍해리 선생님은 다른 시인의 시도 읽어보라고 하시고 자신으로부터 벗어나라고 말씀하셨지만 나는 그분한테 빠져 있다.

그분의 시는 나에게 생명수나 다름없다 ♡

항상 직접 만나뵙기를 갈망하다 11월1일 직접 만나뵌 날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내렸다.
아주 가냘픈 몸이셨지만 꼿꼿한 자세 젠틀한 매너 진정 지성인이셨다.
말투는 부드러우시고 상냥하게 대해 주셨다.
왜 그렇게 눈물이 쏟아져 내렸을까?
내 마음이 갈망했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만나뵙고 싶었으므로...
비록 2시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평생 잊지 못할 첫 만남이었다.

선생님께서는 치매 투병 중이신 사모님을 직접 간병하고 계신다.
간병을 하면서 그 속에서도 시가 떠오르시는 선생님! 
진정 아름다우신 시인이시다.

대단하신 선생님♡
제발 오래사셨으면 좋겠다

새로운 신간시집 "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 역시 사모님을 간병하면서 쓰신 "치매행" 후속작이다.
시집 판매금액은 전액 우리시진흥회에 기부될 거라고 하셨다. 
얼마나 아름다우신 분인가!
한평생 오로지 시인의 길을 꼿꼿이 걸어오신 분♡

선생님 건강히 아주 건강히 오래 오래 사셔요~♡

독서의 계절 가을~^^ 따뜻한 시집 한 권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시집 문의 02) 997-4293
*권당 10,000원
*계좌번호: 국민은행 520701-01-155741 
예금주 : 우리詩진흥회
*국내 등기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