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洪 海 里
그때가 좋았다.
추억은 아련하기 마련
물위에 편지를 쓰는
지금이 그때,
나는 행간을 못 읽는 청맹
지금이 바로 그때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나는 행간을 못 읽는 청맹
지금이 그때,
물위에 편지를 쓰는
추억은 아련하기 마련
그때가 좋았다.
(2003. 8. 3.)
* 그때가 좋았던가? 2000년에 퇴직을 하고 나서 새벽 세 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글에 매달렸다.
글을 올릴 때마다 독자들의 반응을 보며 나 자신을 다잡곤 하던 시절 이런 장난도 쳤던가 보다.
이상으로 정리하지 않고 버리듯 놓아 두었던 시덥잖은 허섭스레기를 모두 정리했다. - 隱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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