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
洪 海 里
"사랑은 부드러운 힘,
지독한
또는
악랄한."
- 「사랑의 뿌리」의 부분,『푸른 느낌표!』(2006, 우리글)
사랑은
지독한 싸움
또는
악랄한 전투.
사랑은 전투여야지
전쟁이 되면 끝장이다
풍경이 있는 풍경
나 홀로 고즈넉한 절을 걷는다.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온다.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을 닦아주고 유리 풍경으로 자장가를 불러주며 쉬었다 가라 한다.
- 세종=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동아일보 2019. 9. 18.)(
- 세종=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동아일보 2019.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