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커니 잣거니』(미간)

풀꽃 가족

洪 海 里 2022. 7. 18. 11:23

풀꽃 가족

 

홍 해 리

 

 

너는 너로서

나는 나로서

 

가죽처럼 질긴

가족이 되어

 

꽃 피우고

열매 맺는

 

아득하나 아늑한

이 푸른 세상.

 

 

 

* 개망초꽃 : 장동빈 시인의 페북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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