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은자의 북』1992

<시> 난초 이파리

洪 海 里 2005. 11. 21. 05:01
난초 이파리
홍해리(洪海里)
 

부러질 듯 나부끼는 가는 허리에

천년 세월이 안개인 듯 감기고

있는 듯 없는 듯 번져 오는 초록빛 황홀

해 뜨고 달 지는 일 하염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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