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化된 洪海里

<詩> 蘭 · 洪海里 / 이무원

洪 海 里 2006. 4. 11. 17:35

蘭 · 洪海里

 

이 무 원

 

 

산자락 울리는

칼바람

 

파란 하늘만 먹어도 넉넉한

새벽 순결

 

선혈이듯 번지는

살 속의 뼈

 

헤어지고 나서야

풍기는 香.

 

                - (이무원 시집『그림자 찾기』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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