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딱따구리 계동물계(Animalia)문척삭동물문(Chordata)강조강(Aves)하강신악하강(Neognathae)상목신조상목(Neoaves)목딱따구리목(Piciformes)과딱따구리과(Picidae)아과딱따구리아과(Picinae)족멜라네르페스족(Melanerpini)속윤기피쿠스속(Yungipicus)종쇠딱따구리(D. kizuki)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24.06.15
귀에 지진이 났다 귀에 지진이 났다 洪 海 里 대낮인데도,세상이 환한데도귀가 어둡네 감감하고 깜깜해서그대 내게 닿지 못하네 내가 내게 말을 하고내가 내 말을 들어도내가 나와 천리만리이니 그대 어찌 내게 올 수 있으랴한밤에도 귀가 환한 날이면세상에, 세상에나 내게 올 수 있을지! 『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2024.06.13
고독사 고독사 洪 海 里 나이 팔십은 귀신이 보인다 하지죽어 있는 자신이 보이는 나이울지 말자 울지 말자 울어 눈물이 보석이 된다 한들어디 쓸데가 있겠느냐아무 소용없다 내 발등의 불도 끄지 못하고쓰러져 일어나지 못해도내가 아닌 나는 되지 말아야지 오늘도석 달 만에 발견된외롭고 쓸쓸한 주검이 전파 꽃상여를 탔다. 『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2024.06.10
고독한 밥 고독한 밥 洪 海 里 하늘이 주고땅이 주고 아들이 주지 않는다딸이 주지도 않는다 고맙다 땅아그리고 하늘아 오늘도 샘을 마시고나는 하늘을 마시고. 『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2024.06.09
꽃양귀비 꽃양귀비 洪 海 里 얼마나 먼 길을달려왔기로,새빨갛게 달아올라넋을 놓는가.귀 따갑게 쏟아지는한낮의 햇살,널 끌어안고만신창이 만신창이불타고 싶어라. * https://blog.naver.com/ksg7176에서 옮김. (작성자 kim seong gyun) * 이 시는 정태준 님의 블로그인 https://blog.naver.com/jtjunpoem 에 정태준 작곡, 솔뫼 님의 노래로 피어 있음. 시화 및 영상詩 2024.06.07
금강초롱 금강초롱 洪 海 里 1초롱꽃은 해마다 곱게 피어서금강경을 푸르게 설법하는데쇠북은 언제 울어 네게 닿을까내 귀는 언제 열려 너를 품을까.2너를 향해 열린 빗장 지르지 못해부처도 절도 없는 귀먹은 산 속에서꽃초롱 밝혀 걸고 금강경을 파노니내 가슴속 눈먼 쇠북 울릴 때까지. 시화 및 영상詩 2024.06.06
미끈유월 미끈유월洪 海 里 정성 다해 빚은 술곱게 익으면용수 질러 꽃국을 뜨리꽃같이 이쁜 신부 자지러질첫날밤새신랑의 꽃잠을 위해사부랑삽작 뛰어오르는밤꽃 내음새무등,무등 좋은 날의 무진함이여! 시화 및 영상詩 2024.06.06
하나 하나 洪 海 里 하나는 처음이요 시작이며끝인 전부라서 하나는 가장 크고 완벽하며하나는 하나일 뿐이라서 너 하나 오고천이 떠나가도 그래도,나는네가 좋다. 『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202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