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 평등한 죽음? <책갈피 속의 오늘> 1977년 佛 단두대 마지막 처형 [동아일보 2005.09.10.] 2.3m의 높이에 매달린 40kg의 무거운 칼날. 스위치를 당기면 슥 떨어져 눈 깜짝할 사이에 목을 잘라낸다. 단두대(斷頭臺). 프랑스혁명 당시 루이 16세와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롯해 2만 명이 단두대에서 목숨을 잃었다. 혁명 기.. 洪錫珉 기자 칼럼 2005.12.16
<책갈피> 최후의 만찬 소설 『다빈치 코드』 속 ‘최후의 만찬’ 둘러싼 논쟁 동아일보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소설 『다빈치 코드』에서 여주인공 소피 느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깜짝 놀란다. 예수 오른쪽에 앉아 있는 인물이 ‘흐르는 듯한 붉은 머리칼과 섬세하게 모아 .. 洪錫珉 기자 칼럼 2005.12.16
<책갈피> '황무지' 인생 <책갈피 속의 오늘> 1888년 美시인 T S 엘리엇 출생 [동아일보 2005.09.26 03:06:22] 버지니아 울프는 그에 대해 ‘포피스 정장을 입고 있는 것처럼 까다롭다’고 묘사했다. 하지만 그에겐 좋아하는 가수에게 팬레터를 보내는 일면이 공존했다. 그의 집 벽난로 위엔 예이츠와 발레리 같은 대.. 洪錫珉 기자 칼럼 2005.12.16
<책갈피> 슈피겔 사건 [책갈피속의 오늘] 1962년 獨 ‘슈피겔 사건’ 동아일보 2005-10-08 1962년 10월 8일. 여느 때처럼 월요일에 발간된 독일의 시사 주간지 슈피겔에는 서독 군(軍) 방어 태세의 문제점을 지적한 22쪽 분량의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로 인해 ‘워터게이트 사건’과 함께 언론이 국가 권력에 맞선 20세기 양대 사건.. 洪錫珉 기자 칼럼 2005.12.16
<책갈피> 千의 얼굴 <책갈피 속의 오늘> 1901년 佛앙드레 말로 출생 [동아일보 2005-11-03] 그를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까. 캄보디아에선 앙코르의 한 유적지 도굴범으로 체포됐고, 인도차이나에선 혁명가였다. 스페인 내전 때는 공화파 의용군으로 참전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엔 레지스탕스 지도자였다. 전후엔 샤를 드.. 洪錫珉 기자 칼럼 2005.12.16
<책갈피> 자유를 향해 쏘다 [책갈피 속의 오늘] 1307년 빌헬름 텔의 사과 [동아일보 2005-11-18 04:25] 자식의 머리에 올려놓은 표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길 수 있는 강심장이 몇이나 될까. 1307년 11월 18일 스위스 알트도르프 마을 광장. 활을 잡은 빌헬름 텔은 묵묵히 아들을 바라봤다. “저는 아빠를 믿어요.” 멀리 서 있는 아들 발터의 .. 洪錫珉 기자 칼럼 2005.12.16
<책갈피> 적색 狂風 [책갈피 속의 오늘] 1954년 美매카시의원 견책 결의 [동아일보 2005-12-02 04:27] 광기(狂氣) 어린 집단 히스테리. 1950년대 미국을 뒤흔들었던 매카시즘은 중세 마녀사냥의 20세기 버전이었다. 1950년 2월 9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 휠링에서 열린 공화당 여성당원대회에서 조지프 매카시(1908∼1957) 상원의원은.. 洪錫珉 기자 칼럼 2005.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