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새·섬·그림·여행·음식 243

순천, 600년 세월 건너온 고고한 梅鄕!

600년 세월 건너온 고고한 매향, 상큼하게 맺혔네 조선희 기자 입력 2021-05-31 전남 순천시 세계문화유산 선암사 600년 수령의 고매 ‘선암매’. 지금 전남 순천에서는 매실 수확이 한창이다. 올해는 평년보다 열흘 이상 일찍 매화꽃이 펴 냉해 피해에 대한 걱정이 컸다. 그러나 이후 적당한 비와 충분한 해가 들면서 그 어느 해보다 매실 품질은 우수하다. 동의보감에는 전염병이나 이질과 같은 병이 왔을 때 매실을 처방했다는 기록이 있다. 민간에서도 배탈이 났을 때 상비약으로 널리 사용했다. 매실은 약리성분인 구연산과 시아나이드를 함유하고 있어 정혈, 정장, 피로해소, 노화예방, 살균작용 등의 효과가 있다. 특히 과육에는 기능성 생리활성 물질인 ‘스쿠알렌’이 들어있다.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인체의 산화로 ..

안중식과 조석진의 서화

그림 뚫고 나올 듯한, 잎새에 이는 바람소리 [중앙일보] 입력 2021.04.22. 이은주 기자 바람 부는 가을밤 정취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안중식의 ‘성재수간(聲在樹間, 왼쪽)’, 종이에 수묵담채. 1910년대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예화랑] 근대 서화의 거장 심전 안중식(1861~1919) 그림 ‘성재수간(聲在樹間)’이 대중에게 40년 만에 공개돼 전시 중이다. ‘성재수간’은 안중식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작품의 존재는 알려져 있었지만, 1980년 2월 예화랑 전시 이래 다시 전시된 적이 없었다. 2019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안중식 100주기 기념전에도 100여 점이 소개됐지만 ‘성재수간’은 빠져 있었다. 서울 가로수길에 자리한 예화랑에서 열리는 ‘회(洄), 지키고 싶은 것들’ 전시에선 시대..

서울귀룽나무(우이동솔밭공원)

서울귀룽나무(Prunus padus var.seoulensis (H.Le"v.) Nakai)는 관상가치가 높고 나무 종류도 다양하여 양묘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유사종으로 귀룽나무, 흰털귀룽나무, 흰귀룽나무, 차빛귀룽나무가 있다. 귀룽나무(Prunus padus L)의 가지는 분산형으로 자라고 긴 총상꽃차례를 가진다. 흰털귀룽나무(Prunus padus var.pubescens Regel & Tiling)는 일년생 가지와 꽃자루에 털이 있고 잎 뒷면에 갈색털이 밀생한다. 흰귀룽나무(Prunus padus var.glauce (Nakai) kitag)는 잎의 뒷면이 회백색으로 보인다. 차빛귀룽(Prunus padus var.rufo-ferrugines (Nakai) W.T. Lee)는 잎 뒷면에 갈색털이..

스위스 명품시계 '브레게'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강남구 EAST 명품관에서 이달 31일까지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인 ‘브레게(Breguet)’를 전시한다. 전시품은 하나에 2억 원 상당의 시계 5점이다. 이는 올해 브레게가 시계의 오차를 자동 보정하는 장치인 ‘투르비용’ 특허권을 취득한 지 22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 동아일보 2021.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