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평론·시감상 561

Hong Hae-ri’s Road to Plum Flower or Love of Wife in Dementia /치매행 서평

The Korea Times /2016. 6. 10. Hong Hae-ri’s Road to Plum Flower or Love of Wife in Dementia By Choi Yearn-hong Hong Hae-ri’s poetry book of 150 poems dedicated to his beloved wife who lost memory and thinking power, but it comforts many people who have a member of family in dementia. There are millions of people in this world who are suffering from this serious illness. Al..

시인의고백, 눈부신 슬픔/ 洪海里 꽃시집『금강초롱』에서 / 김금용(시인)

시인의고백, 눈부신 슬픔/ 洪海里 꽃시집『금강초롱』에서 / 김금용(시인) - 洪海里 꽃시집『금강초롱』 (2013, 도서출판 움)- 바람 한 점 없는데 매화나무 풍경이 운다 아득한 경계를 넘어 가도가도 사막길 같은 날 물고기가 눈을 뜬다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꽃 피는 소리에 놀라 허공에서 ..

검은등뻐꾸기 / 홍해리 : 강용환

검은등뻐꾸기  洪 海 里  뻐꾸기가 몰래 탁란托卵을 한 새끼오목눈이 새끼들이 줄탁啐啄도 하기 전둥지 밖으로 다 밀어내 버리고오목눈이 둥지보다 더 크게 자란 새끼둥지 위에 턱 올라 앉아큰 입을 딱딱 벌리고 있다까만 부리 빨간 입 속으로 먹이가 계속 들어간다먹이 물어 나르기에 힘이 부친 오목눈이 어깨 위로긴긴 해가 저물고 있다'이소離巢하라, 이소하라!'어미는 계속 주변을 맴돌며 뻐꾹거리고부잣집의 잘난 자식들이늙은 부모 동남아 관광시켜 드린다고현지에 가 버리고 온다는데그렇지 때가 되면 빨리 이소해야지'홀딱 벗고 홀딱 벗고'사랑도 번뇌도 미련도 다 버리라고먼 먼 동남쪽 하늘에서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는 검은등뻐꾸기'홀딱 벗고 색즉시공色卽是空,홀딱 벗고 공즉시색空卽是色'하루 종일 주문을 외는 소리에쯧쯧 혀를 차는 뻐..

애면글면 /이영혜의 포엠조명 3 치매(癡呆)? 치매(致梅)! 매화에 이르는 길

이영혜의 포엠조명 3​ 치매(癡呆)? 치매(致梅)! 매화에 이르는 길 ​ ​ 【웹진 시인광장 Webzine Poetsplaza SINCE 2006】 애면글면 ㅡ치매행致梅行 · 149 洪 海 里 머릿속에 고이 잠든 아내의 영혼 깨워서 들어올릴 수 있을까 지레가 없는 남편은 지레 속이 터지고 가슴속 지뢰밭에 묻혀 있는, 저 ..

[스크랩] 초심으로 돌아갑시다(247)//시(詩) 제3강...시작법(詩作法)의 실제(實際)1/김용진 // 홍해리 시 한 편|

시(詩) 제3강...시작법(詩作法)의 실제(實際)1/김용진 우선 시창작에 있어서 선행되어야 할 조건은 작품의 핵심이자 정신이 되는 시상(詩想)과 주체이다. 이것은 시인이 사물을 바라보았을 때 일어나는 감정의 반응, 그리고 강렬한 감수 성의 순화를 거쳐서 얻어지는 것이며 그렇게 되자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