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식욕 나의 食慾 洪 海 里 입술 언저리에 와서는 말도 얼어 붙어 비인 공간은 비어 있을 뿐이다. 대숲에 들어 나의 귀는 살아 대바람소리만 듣는다. 대숲 우으로 나는 까마귀 떼 까마귀 울음을 울고 있다. 엄동에도 얼지 않는 갈증의 바다 순식물성 안주와 쏘주, 여자를 앞에 놓고 출렁출렁 출렁이고 있다. - .. 詩選集『洪海里 詩選』(1983) 2006.11.16
<시> 나의 식욕 나의 식욕 홍해리(洪海里) 입술 언저리에 와서는 말도 얼어 붙어 비인 공간은 비어 있을 뿐이다. 대숲에 들어 나의 귀는 살아 대바람소리만 듣는다. 대숲 우으로 나는 까마귀 떼 까마귀 울음을 울고 있다. 엄동에도 얼지 않는 갈증의 바다 순식물성 안주와 쏘주, 여자를 앞에 놓고 출렁출.. 시집『화사기花史記』1975 200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