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억새 날다 억새 날다 洪 海 里 웃는 걸까 우는 걸까 웃음이 울음 속으로 들어가고 울음이 웃음 밖으로 나오니 이승인지 저승인지 모를 일, 바람 따라 온몸을 흔들면서 때로는 허리 꺾어 몸을 뉘고 산이 떠나가도록 고함을 친다 그 소리에 문뜩 산이 지워진다 굽이치는 것은 은빛 강물 소린가 천파만.. 시집『비밀』2010 2010.02.07
<시> 억새 날다 外 4편 억새 날다 / 홍해리 웃는 걸까 우는 걸까 웃음이 울음 속으로 들어가고 울음이 웃음 밖으로 나오니 이승인지 저승인지 모를 일, 바람 따라 온몸을 흔들면서 때로는 허리 꺾어 몸을 뉘고 산이 떠나가도록 고함을 친다 그 소리에 문뜩 산이 지워진다 굽이치는 것은 은빛 강물 소린가 천파만파 파도 치는 .. 洪海里 詩 다시 읽기 2009.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