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새 - 치매행致梅行 · 329 호반새 - 치매행致梅行 · 329 洪 海 里 젊은 날에는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쌀이 곳간에 가득할 때 양식 걱정을 하지 않듯이 건강할 때 아플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내 속이 들여다보이지 않아 겁나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아내가 아파 눕고 나서야 비 오는 날 쪼로록, 쪼로록 .. 시집『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2018) 2018.06.21
호반새 ‘은쟁반에 구슬 구르는 소리’ 호반새 호반새 한 쌍이 작은 먹이를 주고받고 있다. 여름철새 중에 ‘뾰로~롱~롱~ 뾰로~롱~롱~’ 은쟁반에 구슬 구르는 듯한 소리를 내는 호반새가 있다. 초여름에 찾아온 호반새는 한적하고 먹이사냥터가 좋은 다랭이 논과 개울 주변에서 활동하며 알을 ..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18.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