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 치매행致梅行 · 201
洪 海 里
홍 선생님,
「동병상련
- 치매행致梅行 · 194」
감동 깊게 읽었습니다.
맹골도나 갈까 하고 진도 팽목으로 가다가 홍주부터 샀습니다.
홍주는 관매도에서 처음 만난 붉은 술이죠.
그걸 마시며 옛날 생각했습니다.
그때야 마누라가 기저귀 갈아달라고 보챌 줄 꿈이나 꿨나요.
2016. 10. 05. 10:3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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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때문에 맹골도는
들어가지 못하고 지리산 마천계곡으로 들어가
한풀이하듯 낯선 사람들하고
술 마시며 시를 읽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내 속도
모르면서 나를 아는 체했습니다
밤이 깊을수록 계곡물 소리가 기저귀 빠는 소리 같았습니다
'동병상련'
고맙습니다
2016. 10. 08. 17:58 p.m.
이생진 드림
- 월간《우리詩》(2016.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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