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매화에 이르는 길』(2017)

<시> 절망 - 치매행致梅行 · 199

洪 海 里 2016. 9. 27. 04:17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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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행致梅行 · 199


洪 海 里





어찌하여 사람들은 물 앞에 서는가

흘러가는 강물이나 바라다보며

 

출렁이는 바다를 쳐다보며


어쩌자고 막막히 저무나


쓸쓸히 저무는가

이런 봄날에


하릴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