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커니 잣거니』(미간)

시인의 말

洪 海 里 2020. 7. 17. 17:24

시인의 말

 

洪 海 里

 

 

시의 노예는 되지 말 일이다

 

삶의 찌꺼기 같은 시라면

쓰지 말 일이다

 

빈손 털고 나면

시가 보일 것이니

 

시가 코 고는 날까지

금빛 날개로 하늘바다를 건너거라

 

제발 시의 구속은 받지 말거라.

 

 

 

* 우이동솔밭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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