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자살 집단 자살 洪 海 里 간밤에 천둥과 벼락이 계속 울어쌓더니 아침까지도 비가 퍼붓는다는 바다 건너 소식인데, 갓 시집온 애들이 나락으로 나락으로 겁도 없이 뛰어내린다고 무슨 대수냐 낙화로다. 『가장 좋은 詩는 없다』(미간) 2005.05.13
참꽃여자 10 참꽃여자 10 - 한오백년을 들으며 봄에 왔다 봄에 간 너의 침묵으로 피어나는 연분홍 아우성 앞에 무릎 꺾고 애걸하다 젖고 마는 눈물 맑은 손수건 다 펼쳐 놓고 싸늘한 바람도 잠깐, 꽃불이 붉어 무엇하리 피고 지는 게 다 이루지 못하는 세상일 줄이야 너를 보는 건 영원한 나의 誤讀이구나 물도 한껏 .. 카테고리 없음 200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