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그리움 그리움 洪 海 里 그냥 분홍과 초록빛이었다. 어딜 가 안 보이나 했더니 가슴속에 피어 있었구나 그 꽃! * 찔레꽃은 http://blog.daum.net/jib17에서 옮김. 『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2010.05.05
<시> 들이곱다 들이곱다 洪 海 里 비 오는 날 동무네 집에 마을 갔다 집에 올라치면 "지금 늬 아버지 자지?" "집에 가면 늬 엄마 보지?" 녀석들은 눙치듯 짓궂었다 이 말에 벌컥 화를 내면 능글능글 웃어 대는 녀석들 "야, 임마!, 늬 아버지 지금 집에서 낮잠 자고 있잖아!" "집에 늬 엄마 없어? 집에 가면 엄.. 『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2008.02.18
꽃 피는 봄날의 풍경 꽃 피는 봄날의 풍경 洪 海 里 아닌 봄날 불끈 기차가 터널을 지나가고, 제 상처를 핥고 있는 들짐승처럼 아픔을 씻고 있는 저 산하. 목숨 있는 것들, 모두, 애라도 서는지, 꽃 피는 풍경 속에 기찻소리도 곤히 잠이 드네. 『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200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