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해바라기 洪 海 里 내가 너를 간절하게 바라보던 때태양은 하늘에서 비치고신神은 늘 높은 곳에만 있는 줄 알았지그러나 사랑은 불치의 열병이라서해종일 한자리에 서 있어도뜨거운 줄도 몰랐거니널 향한 내 사랑이노랗게 타고 또 타서빛나는 참숯이 되는 동안너의 모든 걱정 아픔 눈물 슬픔까지씨앗으로 한 알 한 알 다 익어서까맣게 내 가슴을 채워 넣도록해바라기여, 더욱 뜨겁게 타올라라고개를 푹 숙일 때까지마침내 하늘의 자식이 될 때까지! - 계간《한국시학》2020년 봄호(제53호) ======================== 미소동아일보입력 2018-08-13 03:00수정 2018-08-13 03:00 항상 해를 바라봐야만 하는 숙명의 꽃. 덜 더우라고 모자를 씌워줬습니다. 부처님 미소를 짓네요. 허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