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가곡·문화글판·기타 278

처음처럼

처음처럼 洪 海 里 '처음'이라는 말이 얼마나 정겨운가요 '첫'자만 들어도 설레지 않는지요 첫 만남도 그렇고 첫 키스는 또 어때요 사랑도 첫사랑이지요 첫날밤, 첫새벽, 첫정, 첫잔 나는 너에게 첫 남자 너는 나에게 첫 여자이고 싶지요 '처음 뵙겠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자리에 앉아 처음으로 따르는 한잔의 술 첫 키스의 아련한 감촉처럼이나 첫날밤의 추억처럼 그렇게 잔을 들어 입술에 대는 첫잔 첫정이 트이던 시절의 상큼함만큼이나 나도 처음처럼 너도 처음처럼 언제나 처음처럼이라면 물로 시작해 불로 끝나는 홀로 왔다 홀로 가는 긴 여로 처음처럼 그렇게 살다 갈 수 있다면. http://blog.naver.com/firstsoju * 오늘은 모 주조회사의 제품명으로 된 작품을 올립니다. 술은 어려서부터 제사 때 음..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총천연색 시네마스코프 / 일간경기 2018. 11. 21.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총천연색 시네마스코프 홍해리 시인의 치매행 완결판,『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 이원규 기자승인 2018.11.21 18:16 홍해리 시인과 전선용 시인 4호선 수유역 8번 출구에서 시장통을 지나가니 ‘우리詩진흥회’ 사무실 앞이다. 이곳에 근무하는 홍해리 시인은 충북 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