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홍해리 시집 ‘황금감옥’ 오늘 시인 홍해리(洪海里) 선생님의 시집을 받았다. 요즘 피는 노란색 꽃인 국화과의 ‘송방망이’와 같이 싣는다. ♧ 시인의 말 부족한 시, 부족의 시, 그래서 시이고 시인이다. 뒤에 '시로 쓴 나의 시론'이란 시치미를 달았다. 입때까지는 입히려고 애를 썼지만 이제부터 벗기고 벗겨 나시(裸詩)를 만.. 시화 및 영상詩 2008.05.08
[스크랩] 일탈(逸脫) 김성로 [내 속의 나] 70*7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3 일탈(逸脫) / 홍해리 1 귀 눈 등 똥 말 멱 목 발 배 볼 뺨 뼈 살 샅 손 숨 씹 이 입 좆 침 코 턱 털 피 혀 힘--- 몸인 나, 너를 버리는데 백년이 걸린다 그것이 한평생이다. 2 내가 물이고 꽃이고 불이다 흙이고 바람이고 빛이다. 그리움 사랑 기다림 미움 사라.. 시화 및 영상詩 2008.05.07
[스크랩] 파문波紋(홍해리) 파문波紋 시 : 홍해리 그림 : 김성로 1 나무는 서서 몸속에 호수를 기른다 햇빛과 비바람이 둥근 파문을 만들고 천둥과 번개가 아름답게 다듬어 밖으로 밖으로 번져나간다 파문이 멎으면 한 해가 간 것이다 2 잎 나고 꽃 피어 열매를 맺는 동안 속에서는 물이랑을 짓다 열매 떨어지는 소리에, 깜짝, 나무.. 시화 및 영상詩 2008.05.02
[스크랩] 시인 시인 시 : 홍해리 그림 : 김성로 시도 때도 없어, 세월이 다 제 것인 사람 집도 절도 없어, 세상이 다 제 것인 사람 한도 끝도 없이, 하늘과 땅 사이 헤매는 사람 죽도 밥도 없이, 생도 사도 없이 꿈꾸는 사람 오늘 집에 와 보니 홍해리시인의 시집 '황금감옥'이 시인의 친필서명과 함께 기다리고 있다. 가.. 시화 및 영상詩 2008.04.30
[스크랩] 아내의 여자 / 洪海里 일요일 늦은 오후 아내가 거울 앞에 앉아 있다 할머니가 되었어도 할머니 소리 듣기 싫다고 대책없이 출현하는 점령군들과 전면전을 펼치고 있다 새치라면 가려서 뽑기나 하지 여기저기 무작정 튀어나오는 게릴라, 게릴라들과 속수무책의 전투 한판 단정히 앉아 정성스레 싸우고 있는 아내의 여자 아.. 시화 및 영상詩 2008.04.26
[스크랩] 일탈(逸脫) 김성로 [내 속의 나] 70*7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3 일탈(逸脫) / 홍해리 1 귀 눈 등 똥 말 멱 목 발 배 볼 뺨 뼈 살 샅 손 숨 씹 이 입 좆 침 코 턱 털 피 혀 힘--- 몸인 나, 너를 버리는데 백년이 걸린다 그것이 한평생이다. 2 내가 물이고 꽃이고 불이다 흙이고 바람이고 빛이다. 그리움 사랑 기다림 미움 사라.. 시화 및 영상詩 2008.04.08
[스크랩] 꽃나무 아래 서면 눈물나는 사랑아 김성로 [ 꽃나무 아래 서면 눈물나는 사랑아] 45*45cm, 한지위에 아크릴. 2007 꽃나무 아래 서면 눈물나는 사랑아 홍해리 꽃나무 아래 서면 눈이 슬픈 사람아 이 봄날 마음 둔 것들 눈독들이다 눈멀면 꽃 지고 상처도 사라지는가 욕하지 마라, 산 것들 물오른다고 죽을 줄 모르고 달려오는 저 바람 마음도 .. 시화 및 영상詩 2008.04.06
[스크랩] 『황금감옥』홍해리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황금감옥 지은이 홍해리 출판사 도서출판 <우리글> 출간일 2008. 03 장르 시집 책 속으로 시인의 말 부족한 시, 부족의 시, 그래서 시이고 시인이다. 뒤에 '시로 쓴 나의 시론'이란 시치미를 달았다. 입때까지는 입히려고 애를 썼지만 이제부터 벗기고 벗겨 나시裸詩를 만나야겠다. 한 편의 시를 위하.. 시화 및 영상詩 2008.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