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1304

[스크랩] 모란이 피면 꾀꼬리 운다/洪 海 里님시/춘강畵

모란이 피면 꾀꼬리 운다/洪 海 里 해 뜨기 전 뒷산에서 꾀꼬리가 울더니 운수재 뜰 하얗게 벙근 모란꽃 속에 벌써 신방을 꾸몄는지 금빛으로 도는 소문 '부귀 영화 필요 없다'고 '너만 있으면 된다'고 파르르 떨던 꽃이파리 뚜욱, 뚝, 지고 또 지고 눈물이 날듯 눈물이 날듯 5월은 그렇게 깊어가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