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물의 뼈 내 영혼의 깊은 곳 | 마경덕 http://blog.naver.com/gulsame/50028807102 사진 <네이버 포토앨범> 물의 뼈 洪 海 里 물이 절벽을 뛰어내리는 것은 목숨 있는 것들을 세우기 위해서다 폭포의 흰 치맛자락 속에는 거슬러 오르는 연어 떼가 있다 길바닥에 던져진 바랭이나 달개비도 비가 오면 꼿꼿이 몸을 세우듯 .. 시화 및 영상詩 2008.03.18
[스크랩] 하얀고독/홍해리 하얀 고독 홍해리(洪海里) 너는 암코양이 밤 깊어 어둠이 짙을수록 울음소리 더욱 애절한 발정난 암코양이 동녘 훤히 터 올 때 슬슬슬 꼬리를 감추며 사라지는 밤새도록 헤매다녀 눈 붉게 충혈된 새벽 이슬에 젖은 털을 털며 사라지는 비릿한 발걸음 유령 같은. 시화 및 영상詩 2008.03.09
[스크랩] 詩의 멋과 운치를 찾아서 찰랑찰랑 따른 술잔에 동동 뜨는 술추렴 술 주전자와 술잔은 비록 찌그러졌어도......... 막걸리에는 해물파전이 ...... 안주를 충분히 잡수시면서 술잔을 기우리는 ��이..... * 막걸리병 몸통을 탁! 쳐서 기절시키는 무시무시한 힘을 지니신 洪海里 시인의 입맛 나는 시의 멋과 운치를 찾아 봅니다. 시수.. 시화 및 영상詩 2008.02.21
[스크랩] 동짓달 보름달 / 홍해리님 동짓달 보름달 洪 海 里 누가 빨아댔는지 입술이 얼얼하겠다 빨랫줄에 달빛이 하얗게 널려 있다 만건곤滿乾坤! 바지랑대가 빨랫줄을 팽팽히 떠받치고 있다 꼿꼿하다 화살이다 칼날이다 새파랗게 질린 하늘로 시위가 푸르르 떨고 있다 보름보름 부풀더니 푸른 기운을 저 혼자 울컥울컥 토해내는 달 저.. 시화 및 영상詩 2007.12.24
[스크랩] 호박 . . 호박 洪 海 里 한 자리에 앉아 한평생 폭삭 늙었다 한때는 푸른 기운으로 이리저리 손 흔들며 죽죽 벋어나갔지 얼마나 헤맸던가 방방한 엉덩이 숨겨놓고 활개를 쳤지 때로는 오르지 못할 나무에 매달려 버둥거리기도 했지 사람이 눈멀고 반하는 것도 한 때 꽃피던 시절 꺽정이 같은 떠돌이 사내 만.. 시화 및 영상詩 2007.12.20
[스크랩] 모과木瓜/홍해리 사진<수호천사>님의 플래닛에서 모과木瓜/홍해리 과일전 망신이나 시킨다는 울퉁불퉁한 얼굴 속은 얼마나 시큼텁텁한가 조용히 묻혀있는 기억 속 누렇게 부황 든 초등학교 순덕이 빛바랜 사진 한 장 그리움으로 고즈넉한 기억 저 편 눈을 흘기던 분홍빛 꽃잎 마음 둔 곳 어디던가 속내 드러내지 .. 시화 및 영상詩 2007.12.12
[스크랩] 석류石榴/홍해리 사진<佳人>님의 플래닛에서 석류石榴/홍해리 줄 듯 줄 듯 입맛만 다시게 하고 주지않는 겉멋만 들어 화려하고 가득한 듯 텅 빈 먹음직하나 침만 고이게하는 얼굴이 동그란 그 여자 입술 뽀족 내밀고 있는. 2007년 <우리시> 12월호 <약력> 홍해리 1969년 시집 『투망도投網圖』로 등단 시집 『.. 시화 및 영상詩 2007.12.12
[스크랩] 호박/홍해리 호박 洪 海 里 洪海里님의 블로그에서 홈Home 詩로 삶을 따뜻하고 향기롭게 꾸며 순수한 詩의 세상을 이룩하고저! 한 자리에 앉아 한평생 폭삭 늙었다 한때는 푸른 기운으로 이리저리 손 흔들며 죽죽 벋어나갔지 얼마나 헤맸던가 방방한 엉덩이 숨겨놓고 활개를 쳤지 때로는 오르지 못할 나무에 매달려.. 시화 및 영상詩 2007.12.12
[스크랩] 팥배나무 열매가 이름을 지난 일요일, 큰도리미 능선을 돌다가 중간쯤에서 이 나무 열매를 만났다. 이 나무는 7~8백m 고지 정도의 오름에 널려 있어 봄이 될 때까지 더러 남아 있다. 보통은 높은 곳에 달려 있어 떨어진 열매나 보아왔지만 이번에는 그리 높지 않은 곳에 많이 남아 있어 가까이서 찍을 수 있었다. 바깥바람이 꽤 .. 시화 및 영상詩 2007.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