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리 16

금란초와 은란초(시와 그림)

은난초銀蘭草 홍 해 리  무등의 바람춘설헌 작설차 향기증심사 풍경소리은빛 잠을 깨어 하얗게 웃고갈 사람 다 돌아간 산모롱이만빤히 바라보며신명난 길이 되어나그네를 품어 안는 종소리 속에한 해를 이렇게 서서 가면또 한 해가 오는 것을 믿고글썽이는 눈빛 모아절창을 풀어내는흰 관의 女子.  금란초  洪 海 里   무등의산록금빛화관을 이고황홀한화엄세계를꽃 한 송이로열고 있는女子.

洪海里와 蘭 2024.04.24

홍해리洪海里(1942~, 충북 청주) / 이동훈(시인)

홍해리洪海里(1941-, 충북 청원) 다음은 란 제목의 임보 시인의 글이다. 세이천洗耳泉 오르는 솔밭 고개 바다만큼 바다만큼 난초蘭草밭 피워 놓고 한란寒蘭, 춘란春蘭, 소심素心, 보세報歲 흐르는 가지마다 그넷줄 얽어 구름을 박차고 하늘을 날다 빈 가슴에 시가 익으면 열 서넛 동자놈 오줌을 싸듯 세상에다 버럭버럭 시를 갈긴다. 졸시집『은수달 사냥』(1988)에 수록되어 있는 「난초 書房 海里」라는 글인데 난정에 대한 인상을 8행의 짧은 시 속에 담아 본 것이다. 그가 난에 심취한 것은 세상에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한때는 남도의 산하를 매 주말 누비며 채취해 온 기천 분의 춘란을 기르기 위해 자신의 집보다 넓은 온실을 갖고 있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그를 ‘蘭丁’이라고 칭호한 것이다. 그러니 난정이 난을 ..

청주KBS '문화현장' 링크 - 홍해리 / 박흥순 인터뷰

청주KBS 문화현장 링크 http://cheongju.kbs.co.kr/tv/tv_culture_view.html 洪海里 : 6. 27일 방영 <미술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다 -오브제 2> 편 박흥순 : 7. 04일 방영 <이시대 젊은 춤꾼들, ‘춤’을 이야기하다 > 편 ★ 볼 수 있는 방법 : 방송국 홈페이지 가입 -> 문화현장 -> 방송보기 * 가입이 불편하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