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 치매행致梅行 · 198
洪 海 里
쓸쓸한 허공
나지막이 비상하던
날개 여린 새 한 마리
다 늦은 가을 저녁 어스름
내 가슴에 와 깃을 치고 있느니
젖은 자리 또 적시며 울고 있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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