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詩는 없다』(미간)

무제

洪 海 里 2017. 1. 23. 09:13

무제

- 瑞雨에게





오늘도 환한 하루였는데,


까맣게 잊고 살았

네가

어쩌자고

이렇게 다시 살아오는가


너는 죽어서

하늘나라에서 노는데,


나는 살아서

노을 물드는 주막에 앉아

막걸리 잔이나 기울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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