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역시> 단순한 기쁨 單純な喜び 홍해리(洪海里) 고정애:시인 日譯詩 / 홍해리「단순한 기쁨」 고정애 역 단순한 기쁨 홍 해 리 나이 들수록, 눈이 침침해지고 귀가 희미해져도, 보이는 것이 더 많고 들리는 것이 더 많네 둔해지는 몸으로 느끼는 것이 더 많은, 이 투명한 세상! 살아 있다는 이 단순한 기쁨. 單純な喜び 洪海.. 시낭송· 번역시 2005.11.25
<시> 난초밭 일궈 놓고 난초밭 일궈 놓고 洪 海 里 백운대 바위 아래 한 뼘 땅을 갈아엎고 몇 그루 난을 세워 바람소리 일으키니 그 바람 북으로 울다 피리소리 토해내고 푸른 칼날 번쩍이며 달빛 모아 춤을 엮네. 시집『난초밭 일궈 놓고』1994 2005.11.25
<시> 서리하늘 찬바람 서리하늘 찬바람 홍해리(洪海里) 다 버린 마음 하나 시리게 서서 팽팽한 빛줄 하나 당기고 서서 마른 영혼 애오라지 펼치고 서서 은빛 하늘 날아가는 날새를 보네. 시집『난초밭 일궈 놓고』1994 200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