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초록빛 세상 초록빛 세상 洪 海 里 소쩍새 둘이둘이 쏘쩍이면서 밤새도록 그짓들 해쌓더니만 온산이 시퍼렇게 멍들밖에야 샅 아래 축축하니 단물이 올라 철쭉꽃 얼굴 벌개 고개 못 들고 피나게 울어지샌 긴긴 한밤도 오히려 바투바투 성이 덜차서 새벽길 발목잡고 놓지 못하나 허공 속에 집을 짓고 .. 시집『은자의 북』1992 2005.11.24
저문 가을에 만난 <우이동 시인들> 저문 가을에 만난 <牛耳洞 시인들> 상 희 구(시인) 시인을 찾아서/우이동행 저문 가을에 만난 <牛耳洞 시인들> 상 희 구(시인) 소매가 턱없이 긴 도포자락처럼 몸체보다 잎사귀가 더 큰 실히 천 년은 됨직한 우람한 오동나무 한 그루가 온통 산을 덮고 있다. 시간은 제가 지닌 것보.. 보도·가곡·문화글판·기타 2005.11.23
우이시 시산제에 다녀오다/烏飛詩落 牛耳詩 詩山祭를 다녀오다 | 『牛耳詩』 이야기 2005/11/21 14:12 http://blog.naver.com/poethong/20019385590 출처 : 오비시락<烏飛詩落> 일요일 오전 친구 C시인이 전화로 우이시 시산제에 가자고 해서 수유역에서 만나 삼각산 도선사까지 택시로 가서 다시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간 밤의 비로 계곡 물소리는 .. 『우리詩』와 우이시낭송회 200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