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만두 <윤덕노의 음식 이야기> 5. 만두 찌든 굽든 그속에 담긴 건 휴머니즘 만두만큼 인간미 넘치는 음식도 드물다. 유래를 보면 만두 속에는 인간존중 사상이 가득하다. 누가, 왜 만두를 그토록 인간적으로 묘사해 놓았을까. 많은 사람이 만두는 제갈공명이 만든 것으로 안다. 소설 삼국지, 그러니까 나..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11.02.15
秋史 金正喜 秋史 金正喜 (추사 김정희) 추사 김정희 추사 김정희(1786-1856) 추사 김정희의 초상 2008년 우현(又玄) 송영방(宋榮邦) 선생이 기존의 초상화를 ... 추사체라는 글씨체로 우리에게 유명한 서예가이자 화가였던 김정희는 조선 말기, 부패한 정치의 희생양이었습니다. 뼈대있는 양반 가문에서 태어나 출세 가..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11.02.13
<음식> 콩밥 <윤덕노의 음식 이야기> 3. 콩밥 감옥서 수감자들 건강 챙기려고 먹였을까 감옥에서 왜 콩밥을 먹였을까? 콩밥은 영양 만점에 밥맛도 좋다. 반면 우리말 이미지로는 최악이다. “콩밥 먹는다”고 하면 감옥에 간다는 말이니 콩밥은 감옥과 동의어처럼 쓰인다. 동양에서 콩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11.02.10
<음식> 가래떡 이야기 <윤덕노의 음식 이야기> 1. 가래떡 오래살라고 길게, 돈처럼 동그랗게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은 한 인간의 생애에서 보면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 같지만 한 세기만 지나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리 잡곤 합니다. 새로운 음식이 전통음식으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그 시대 사람들은 어떤 역할을 했..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11.02.09
梅花 / 문봉선과 허달재의 전시회 <매화> 칼바람 이긴 꽃에 냉가슴도 풀어지고… ‘뜰 가운데 거니는데 달이 나를 따라오니/매화 둘레 몇 번이나 서성이며 돌았던고./밤 깊도록 오래 앉아 일어설 줄 몰랐는데/향기는 옷깃 가득, 그림자는 몸에 가득.’ 퇴계 이황은 매화를 노래한 91수를 모아 시첩을 펴낼 만큼 매화를 지극히 아꼈다..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11.02.08
<음식> 미나리 <윤덕노의 음식 이야기> 2. 미나리 조선 초기엔 김치로 사랑받아 “처갓집에 또 세배 가요.” 설날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대부분 처갓집에 세배는 다녀왔을 것이다. 하지만 미나리를 핑계로 한 번 더 다녀와야 할 것 같다. 속담에 ‘처갓집 세배는 미나리강회 먹을 때나 간다’는 말이 있다..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11.02.08
<여행> 하룻밤 달 세 번 뜨는 오지마을 하룻밤 달 세번 뜨는 오지마을 고독 벗 삼아 나를 찾는 여정 기암절벽 병풍 삼아 10여 가구 생활… 세상과 철저히 절연 겨울은 별천지 정선 연포마을 동강 12경에 포함된 정선 신동읍 연포마을은 동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굽이 경치를 자랑하는 마을이다. 장쾌하게 굽이치는 동강 물줄기가 마치 뱀이 ..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11.01.22
<사진> 토란꽃 토란土卵 洪 海 里 흙이 알을 낳았다 가장 큰 자궁이 품고 있던 알 흙의 알 칠흑의 꿈이 끈적끈적하다 토란에서는 어머니 냄새가 난다 젖무덤 같은 흙을 파 헤치고 어머니를 만나는 시월막사리. (2006) * 2010. 9. 15.에 촬영한 스무 송이의 꽃 가운데 일부임. 토란꽃의 꽃말 : '행운'.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10.09.19
<포토 에세이> "어디로 가니?" "어디로 가니?" 바다 위에선 생각 속으로 한없이 빠져듭니다. 하늘과 바다의 아른아른한 경계, 머리 위에서 춤추는 갈매기, 수묵화처럼 변해버리는 작은 섬. 내게 묻게 되지요.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 답이 떠오르는 사람, 있나요? ―진해와 거제를 오가는 카페리에서 최재호 기자 choijh92@donga.com..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08.11.21
방학동 은행나무 방학동 은행나무 부활 ‘천년의 전설’ 꿈꾼다 수령 870년 추정 서울시 보호수 1호 빌라촌-아파트 들어서며 서서히 말라 인접 빌라 철거하고 아파트 담장 헐고 도봉구 애타는 노력 마침내 결실이뤄 서울 도봉구 방학동 연산군 묘역 앞에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다. 높이 25m에 둘레는 10.7m..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08.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