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냉이와 씀바귀 / 봄동과 달래 <윤덕노의 음식 이야기> 12. 냉이와 씀바귀 밥상에서 봄이 왔음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전령사는 봄나물이다. 그중에서 대표주자는 역시 달래, 냉이, 씀바귀다. 새콤달콤한 달래무침, 밥에다 썩썩 비비는 달래간장, 한 숟가락 떠먹으면 입안에 봄 향기가 가득 퍼지는 냉잇국에 쌉쌀한 맛이 식욕을 자..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11.03.04
"저 연꽃의 상징과 미학을 배워라" / 전고필 “저 연꽃의 상징과 미학을 배워라” 무안에서 연꽃과 만나며 드는 생각 사찰을 찾으면 그곳에서 가장 오래된 것들은 의례 돌로 만든 유적들이다. 석불상이나 석탑, 부도, 석등, 석조 등이 그것인데 그들을 지지하는 받침은 대부분 연꽃이다. 꽃이 위로 피는 것은 우러를 앙자를 써서 ‘仰蓮’이..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11.03.03
<음식> 숭늉 <윤덕노의 음식 이야기> 10. 숭늉 中―日서 꽃피운 茶문화가 한국에 없는 건… 요즘은 한 집 건너 커피전문점이 생길 정도다. 점심시간이면 식사를 끝낸 사람들이 커피 한잔 마시려고 줄서서 기다리는 풍경도 흔히 볼 수 있다. 커피가 아예 국민음료로 자리 잡는 것 같다. 역사적으로 우리의 국민음..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11.02.25
<음식> 비빔밥 <윤덕노의 음식 이야기> 7. 비빔밥 조선시대엔 지역마다 특산물 넣고 비벼 비빔밥은 다양한 재료를 넣고 섞어 원재료와는 다른 새롭고 독특한 맛을 창조해 내는 것이 특징이고 장점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가장 한국적인 요리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옛날부터 음식을 섞어서 비벼 먹..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11.02.18
<음식> 오곡밥과 약식 <윤덕노의 음식 이야기> 6. 오곡밥과 약식 오곡밥은 풍년 기원, 약식은 충절 상징 지금은 정월 대보름날 대부분 오곡밥만 먹지만 사실 약식도 대보름 음식이다. 부럼을 깨면 일년 동안 부스럼을 예방하고 치아가 튼튼해진다고 믿는 것처럼 대보름날 먹는 오곡밥과 약식에도 의미가 있다. 그러나 같..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11.02.17
<음식> 만두 <윤덕노의 음식 이야기> 5. 만두 찌든 굽든 그속에 담긴 건 휴머니즘 만두만큼 인간미 넘치는 음식도 드물다. 유래를 보면 만두 속에는 인간존중 사상이 가득하다. 누가, 왜 만두를 그토록 인간적으로 묘사해 놓았을까. 많은 사람이 만두는 제갈공명이 만든 것으로 안다. 소설 삼국지, 그러니까 나..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11.02.15
秋史 金正喜 秋史 金正喜 (추사 김정희) 추사 김정희 추사 김정희(1786-1856) 추사 김정희의 초상 2008년 우현(又玄) 송영방(宋榮邦) 선생이 기존의 초상화를 ... 추사체라는 글씨체로 우리에게 유명한 서예가이자 화가였던 김정희는 조선 말기, 부패한 정치의 희생양이었습니다. 뼈대있는 양반 가문에서 태어나 출세 가..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11.02.13
<음식> 콩밥 <윤덕노의 음식 이야기> 3. 콩밥 감옥서 수감자들 건강 챙기려고 먹였을까 감옥에서 왜 콩밥을 먹였을까? 콩밥은 영양 만점에 밥맛도 좋다. 반면 우리말 이미지로는 최악이다. “콩밥 먹는다”고 하면 감옥에 간다는 말이니 콩밥은 감옥과 동의어처럼 쓰인다. 동양에서 콩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11.02.10
<음식> 가래떡 이야기 <윤덕노의 음식 이야기> 1. 가래떡 오래살라고 길게, 돈처럼 동그랗게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은 한 인간의 생애에서 보면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 같지만 한 세기만 지나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리 잡곤 합니다. 새로운 음식이 전통음식으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그 시대 사람들은 어떤 역할을 했..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1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