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海里 시집『독종』 * 참마 洪海里 시집『독종』이 나왔다. 1부 : 수련 그늘 2부 : 소금과 시 3부 : 금강구두 4부 : 아내새 그리고 시집『독종』을 펴내며 ‘시의 길, 시인의 길’로 소신을 밝혔다. 自序 「만공滿空」과 1부 ‘수련 그늘’에서 시 몇 편을 뽑아 아름답게 영근 가을 열매들과 함께 올린다. 도서출.. 시화 및 영상詩 2012.11.24
[스크랩] 가을 들녘에 서서 / 홍해리 가을 들녘에 서서 / 홍해리 눈멀면 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귀먹으면 황홀치 않은 소리 있으랴 마음 버리면 모든 것이 가득하니 다 주어버리고 텅 빈 들녘에 서면 눈물겨운 마음자리도 스스로 빛이 나네. 시화 및 영상詩 2012.11.13
[스크랩] 시간을 찾아서 / 홍해리 시간을 찾아서 / 홍해리 충북 청원군 남이면 척산리 472 번지 신사년 오월 초엿새 23시 05분 스물 세 해 기다리던 아버지 곁으로 어머니가 가셨습니다 들숨 날숨 가르면서 저승이 바로 뒷산인데 떠날 시간을 찾아 네 아들 네 딸 앞에 모아 놓고 며느리 사위 옆에 두고 기다리고 기다리.. 시화 및 영상詩 2012.11.09
<시> 시인이여 시인이여 시인이여 시인이여 - 詩丸 洪 海 里 말없이 살라는데 시는 써 무엇 하리 흘러가는 구름이나 바라다볼 일 산속에 숨어 사는 곧은 선비야 때 되면 산천초목 시를 토하듯 금결 같은 은결 같은 옥 같은 시를 붓 꺾어 가슴속에 새겨 두어라. 시 쓰는 일 부질없어 귀를 씻으면 바람소리 저 계곡에.. 시화 및 영상詩 2012.11.08
<시> 눈 눈 / 洪海里 눈 洪 海 里 누가 뜰에 와서 들창을 밝히는가 차마 문을 열지 못하고 마음만 설레고 있는 홀로 환한 이승의 한 순간. - 洪海里 시집『비밀』중에서 가져온 곳 : 블로그 >최윤희 | 글쓴이 : 최윤희| 원글보기 시화 및 영상詩 2012.11.08
<시> 情 情 / 洪海里 情 洪 海 里 어느새 성긴 머리 애처롭고 눈가에 지는 가선 가엽고 언짢아서, 거친 피부 안쓰럽고 무디어진 두 손 보기 딱해서, 푸석거리는 뼈마디 아프고 쓰리고 쑤시는 삭신 슬프고 서러워서, 밤낮없이 두통으로 고생하는 너, 서러워서 나는 못 보네. - 洪海里 시집ㄴ비밀』중.. 시화 및 영상詩 2012.11.08
<시> 오동나무 사리 오동나무 사리 / 洪海里 오동나무 사리 洪 海 里 삼각산 도선사 앞 산록 옛 암자터 백년 된 오동나무 성자가 서 계시다 한때는 까막딱따구리의 집이 되어 주던 나무, 속살로 새끼를 품어 기르던 때 그때가 한때였을까 지금은 사리로 서서 화엄의 경을 펼치고 있다 자연의 조화를 보여 주기.. 시화 및 영상詩 2012.11.08
<시> 가을 들녘에 서서 가을 들녘에 서서 / 洪海里 가을 들녘에 서서 洪 海 里 눈멀면 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귀먹으면 황홀치 않은 소리 있으랴 마음 버리면 모든 것이 가득하니 다 주어버리고 텅 빈 들녘에 서면 눈물겨운 마음자리도 스스로 빛이 나네. - 洪海里 시집『푸른 느낌표!』중에서 가져온 곳 : 블로그.. 시화 및 영상詩 2012.11.08
<시> 막막 막막 / 洪海里 막막 洪 海 里 나의 말이 너무 작아 너를 그리는 마음 다 실을 수 없어 빈 말 소리없이 너를 향해 가는 길 눈이 석 자나 쌓였다. -洪海里 시집『비밀』중에서 가져온 곳 : 블로그 >최윤희 | 글쓴이 : 최윤희| 원글보기 시화 및 영상詩 2012.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