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 문학이 암보다 고통스럽다 “문학이 암보다 고통스럽다” [동아일보 2006-08-25] ‘머나먼 쏭바강’의 인기는 대단했다. 1977년당시 10만 부, 지금으로 치면 100만 부나 다름없는 초대형 베스트셀러였다고 출판계 관계자들은 회고한다. 등단 두 해째인 작가 박영한은 다달이 출판사에서 두툼한 봉투를 받았다. ‘아하, 출판사가 작가..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6.08.25
<책갈피> '멈춤의 지혜'를 모를 때 ‘멈춤의 지혜’를 모를 때 [동아일보 2006-08-23] 화교 출신인 홍콩의 최대 재벌 리카싱(李嘉誠)의 좌우명은 멈춤을 안다는 뜻의 ‘지지(知止)’다. 사무실의 눈에 띄는 곳에 액자도 걸어 두었다. 남부러울 것 없는 세계적 부자지만 ‘오버’하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 경계하기 위해서란다. 하지만 동서고..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6.08.23
<책갈피> 국치國恥 [책갈피 속의 오늘] 1910년 이완용, 한일 병합안 강제가결 [동아일보 2006-08-22] ‘한국 황제폐하와 일본국 황제폐하는 양국 간의 특수하고 친밀한 관계를 회고하여 상호 행복을 증진하며 동양의 평화를 영구히 확보코자 하는 바,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서는 한국을 일본제국에 병합함만 같지 못한 것..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6.08.22
<책갈피> 인간생존의 비결 X파일 인간생존의 비결 X파일 ‘X염색체의 비밀’ [동아일보 2006-08-19] ◇X염색체의 비밀/데이비드 베인브리지 지음·이석인 옮김/260쪽·1만1500원·고즈윈 《남자들은 혈우병-근이양증-색맹과 같은 유전병이 많다는데 왜? 여성보다 생존능력이 떨어진다는데 왜? 그것은 X염색체를 하나만 가지고 있기 때문이..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6.08.19
<책갈피> 쉰 즈음에 / 장영희 [동아광장/장영희] "쉰 즈음에" 연구실에서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데 갑자기 어깨가 결리고 손가락 관절이 쑤신다. 아픔을 호소하니 옆에 있던 조교가 “선생님, 오십견이신가 봐요. 오십 넘으면 어깨 아파진다는데…. 선생님 이제 오십 넘으셔서…” 하고 살짝 미소 띠면서 말한다. 맞아, 오십견이 ..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6.08.11
<책갈피> 더울 땐 내가 더위가 되는게 순리/법정 스님 법정스님 “에어컨으로 더위 피할 수 있나요 더울 땐 내가 더위가 되는게 순리” [동아일보 2006-08-09] “인간관계가 장맛비처럼 끈덕지고 집요하다면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지겹고 넌더리가 나겠습니까.” 8일 서울 성북구 성북2동 길상사에서 열린 하안거(夏安居·음력 4월 16일∼7월 15일) 해제 법회에..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6.08.09
<책갈피> 문학이 어서 오라는 郡! 문학이 어서오라는 郡! - 전남 장흥'한국문학의 本鄕' 꿈꾼다 [동아일보 2006-08-01] [동아일보] ‘앉은 자리가/꽃자리니라/네가 시방/가시방석처럼 여기는/너의 앉은 그 자리가/바로 꽃자리니라.’ 31일 오후 전남 장흥군 대덕읍 천관산 문학공원. 산 중턱 탑산사 아래 소나무 숲에는 3년 전 타계한 구상 시..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6.08.01
<책갈피> 평창의 효석, 멤피스의 엘비스 [문화칼럼/백형찬] 평창의 효석, 멤피스의 엘비스 [동아일보 2006-07-31] 지난달 장마가 오기 얼마 전 강원 평창군으로 연수를 다녀왔다. 동식물 성장에 가장 적합한 높이라 해서 ‘해피 700m’라고도 불리는 곳에서 진행된 연수여서인지 쌓인 피로가 말끔히 가셨다. 연수를 끝내고 봉평으로 향했다. 날이 ..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6.07.31
<책갈피> 글쓰기 만보(漫步)/안정효 “장황한 종결은 때늦은 꽃상여” [동아일보 2006-07-28] 광고 만인이 쓰는 시대다. 블로그와 미니홈피를 만들어 자기 얘기를 쓰는 누리꾼, 전화로 말하기보다 e메일과 문자메시지 보내길 좋아하는 사람들, 대학입시 논술시험 준비를 하는 학생들…. 글쓰기는 전문 작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모두의 관심사..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6.07.28
생각의 나들이, 공인의 말솜씨 [최정호 칼럼] 생각의 나들이, 공인(公人)의 말솜씨 말은 마음의 나들이다. 남 앞에서 내놓고 얘기한다는 것은 내 마음속에 있는 생각이 문자 그대로 ‘바깥나들이’, 외출한다는 것이다. 몸만 나들이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나들이한다. 그래서 몸만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치장을 한다. 사람..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