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抒情)을 잃어버린 사회 서정(抒情)을 잃어버린 사회 [동아일보 2006-05-13] 한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닌 사람들에게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세 시인의 이름은 그리 낯설지 않다. 그 시인들의 시 몇 편은 교과서에서 읽은 적이 있거나 최소한 대학입시 준비하느라 ‘청록파’가 누구누구라며 이름들을 달달 외운 적이 있기 때문이..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6.05.13
<책갈피> 문학의 미래 韓-佛평론가 박철화-프레데리크 바드레가 말하는 ‘문학의 미래’ 《“‘다빈치 코드’ 같은 ‘하위소설’이 출판계의 대세인 게 사실이지요. 그렇지만 문학의 정수는 흔들리지 않을 겁니다.”(프레데리크 바드레) “책의 호흡이 짧아지고 유행을 타는 느낌입니다. 문학은 이런 때일수록 오래가는 ..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6.05.11
<책갈피> '청록집' 쓸쓸한 환갑잔치 박목월/조지훈/박두진 ‘청록집’ 쓸쓸한 환갑잔치" [동아일보]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고이 접어서 나빌레라//파르라니 깎은 머리/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두 볼에 흐르는 빛이/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조지훈의 ‘승무’) ‘북망(北邙)이래도 금잔디 기름진데 동그만 무덤들 외롭지 ..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6.05.11
<책갈피> 장수 비결 / 오래 살려면 오래 자지 마라! 오래 살려면 오래 자지 마라! 美포브스誌 ‘장수비결 15가지’ 미국의 경제전문 격주간지인 포브스 인터넷판은 7일 이제 노년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장수 비결 15가지를 공개했다. 첫 번째 조언은 너무 많이 자지 말 것.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자는 사람들의 수명은 현격히 짧아지..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6.05.10
고야의 고발 [책갈피 속의 오늘] 1808년 프린시페 피오 언덕의 처형 [동아일보 2006-05-03 04:45] 1808년 스페인의 프린시페 피오 언덕에서 벌어진 처형. 낯선 이름의 이 비극은 스페인 화가인 고야의 그림 ‘1808년 5월 3일’이 없었더라면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다. 고야의 그림은 무장한 군대가 맨주먹인 사람들..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6.05.03
불멸의 연인 2006년 4월 27일 (목) 동아일보 "[책갈피 속의 오늘] 1810년 베토벤 ‘엘리제를 위하여’ 작곡" 어릴 적 골목길을 걷다가 담장 안에서 흘러나오는 ‘엘리제를 위하여’를 들을 때면 어디선가 하얀 옷을 입고 피아노를 치고 있을 것 같은 소녀를 상상하곤 했다. 사랑스럽고 깔끔하지만 어딘가 아련한 슬픔이..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6.04.27
"능동적 삶 원한다면 책을 읽어라" [문화칼럼/이태동] "능동적 삶 원한다면 책을 읽어라" 지구촌 곳곳에서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23일)을 기념해 책읽기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한국인은 물신주의(物神主義)에 빠진 듯 지..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6.04.26
<책갈피>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그 후 / 고미석 [광화문에서/고미석]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그 후… [동아일보 2006-04-19 05:05] 대략 이맘때였을 것이다. 대학 캠퍼스마다 왠지 수상한 기운이 떠돌았던 것도, 새 학기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가라앉고 4월에 들어서면서 주변 공기에서 심상찮은 긴장감이 느껴졌던 것도. 4·19혁명을 기리는 행사로..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6.04.19
"국회의원 두 개에 10원" [오늘의 날씨/4월15일] “국회의원 두 개에 10원!” [동아일보 2006-04-15 04:15] 전국이 구름 많은 가운데 중부지방은 오후 늦게부터 흐림. 아침 최저 2∼10도, 낮 최고 11∼18도. “국회의원 두 개에 10원!, 국회의원 두 개에 10원!” 1960년대 어느 날. 시인 신동엽(1930∼1969)은 당시 태평로 국회의사당 앞에서 30분 ..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6.04.16
<책갈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안 보인다네 <세계의 눈/제라르 뱅데>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안 보인다네” [동아일보 2006-04-14 05:05] 올해는 프랑스에서 ‘어린 왕자’가 출간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다. 저자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는 1930년대부터 이상한 어린아이를 그리기 시작했다. 편지에, 일기에, 심지어 레스토랑의 식탁보에도 이 아..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