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왜 이리 세상이 환하게 슬픈 것이냐 - 찔레꽃 洪 海 里 너를 보면 왜 눈부터 아픈 것이냐 흰 면사포 쓰고 고백성사하고 있는 청상과부 어머니, 까막과부 누이 윤이월 지나 춘삼월 보름이라고 소쩍새도 투명하게 밤을 밝히는데 왜 이리 세상이 환하게 슬픈 것이냐. - 시집『봄, 벼락치다』(2006, 우리글) 꽃·새·섬·그림·여행·음식 2022.05.16
왜 이리 세상이 환하게 슬픈 것이냐 - 찔레꽃 왜 이리 세상이 환하게 슬픈 것이냐 - 찔레꽃 洪 海 里 너를 보면 왜 눈부터 아픈 것이냐 흰 면사포 쓰고 고백성사하고 있는 청상과부 어머니, 까막과부 누이 윤이월 지나 춘삼월 보름이라고 소쩍새도 투명하게 밤을 밝히는데 왜 이리 세상이 환하게 슬픈 것이냐. -시집『봄, 벼락치다』(20.. 詩選集『洪海里는 어디 있는가』(2019) 2019.01.06
찔레꽃 찔레꽃 洪 海 里 장미꽃 어질머리 사이 찔레꽃 한 그루 옥양목 속적삼으로 피어 있다. 돈도 칼도 다 소용없다고 사랑도 복수도 부질없다고 지나고 나서야 하릴없이 고개 끄덕이는 천릿길 유배와 하늘 보고 서 있는 선비. 왜 슬픔은 가시처럼 자꾸 배어나오는지 무장무장 물결표로 이어지.. 꽃시집『금강초롱』(2013) 2013.10.23
<시> 찔레꽃 찔레꽃 洪 海 里 검은 고양이 한 마리 독사 대가릴 물고 흔들어대고 있었다 독사 한 마리 나타나 고양이를 물어 기절시키는 것이었다 꿈이었다 계사癸巳년 뱀띠 해 그 자리, 하얀 찔레꽃 시들시들 울고 있었다. 『꽃香 詩香』(미간) 2013.02.07
<노래> 찔레꽃 엄마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 깊어 깜깜한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너머로 일렁이는 꿈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초가집 뒷.. 시화 및 영상詩 2012.02.19
<시> 찔레꽃 왜 이리 세상이 환하게 슬픈 것이냐 - 찔레꽃 洪 海 里 너를 보면 왜 눈부터 아픈 것이냐 흰 면사포 쓰고 고백성사하고 있는 청상과부 어머니, 까막과부 누이 윤이월 지나 춘삼월 보름이라고 소쩍새도 투명하게 밤을 밝히는데 왜 이리 세상이 환하게 슬픈 것이냐. - 시집『봄, 벼락치다』(2006, 우리글) .. 시화 및 영상詩 2011.07.25
<시> 찔레꽃 왜 이리 세상이 환하게 슬픈 것이냐 - 찔레꽃 洪 海 里 너를 보면 왜 눈부터 아픈 것이냐 흰 면사포 쓰고 고백성사하고 있는 청상과부 어머니, 까막과부 누이 윤이월 지나 춘삼월 보름이라고 소쩍새도 투명하게 밤을 밝히는데 왜 이리 세상이 환하게 슬픈 것이냐. - 시집『봄, 벼락치다』(2006, 우리글) * .. 시화 및 영상詩 2011.05.11
<시> 탁배기 타령 탁배기 타령 洪 海 里 텁텁한 탁배기 가득 따라서 한 동이 벌컥벌컥 들이켜면 든계집도 정이 들어 보쟁이는데 한오백년 가락으로 북이 우누나 가슴에 불이 붙어 온몸이 달아 모닥불로 타오르는 숯검정 사랑 꽹과리 장고 지잉지잉 징소리 한풀이 살풀이로 비잉빙 돌아서 상모도 열두 발로 어지러워라 .. 시화 및 영상詩 2010.06.08
<해설> 꽃과 별과 시 -洪海里의 '찔레꽃' / 김삼주(시인) 꽃과 별과 시 -홍해리, 「왜이리 세상이 환하게 슬픈 것이냐」 김 삼 주 홍해리의 ‘찔레꽃’, 40년을 피운 꽃의 노래 그 향기에, 빛깔에, 환심장할 겨를도 없이 어느새 찔레꽃의 계절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늦은 봄 들녘 여기저기 지천으로 피는 찔레꽃, 가시는 왜 또 그리 날카롭고 .. 시론 ·평론·시감상 2010.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