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투명한 슬픔』(1996)에서 · 1 洪海里 시인 시집『투명한 슬픔』(1996) 서문 사는 일이 쳇바퀴. 나의 詩도 그렇다. 자연과 사람 사이를 돌고 돈 흔적들이다. 이번 시집에도 80편의 작품이 안겨 있다. '94년부터 '95년까지 쓴 것들이다. 시집의 여백을 朴興淳 화백이 또 밝혀 주었다. 표지는 李茂原 詩人이 빛내 주었다. 고맙기 그지없다. .. 洪海里 詩 다시 읽기 2009.10.17
시집『투명한 슬픔』(1996)에서 · 2 꽃 지는 날 / 홍해리 마음에 마음 하나 겹치는 것도 버거워라 누가 갔길래 그 자리 꽃이 지는지 그림자에 꽃잎 하나 내려앉아도 곡비 같은 여자 하나 흔들리고 있네. 북한산 牛耳洞 / 홍해리 새벽마다 비단길로 집 나서는 한 사내 그 사내 가는 곳은 꼭두서니 바람길 지천으로 널린 것이 이승의 미늘이.. 洪海里 詩 다시 읽기 2009.10.17
<시> 투명한 슬픔 투명한 슬픔 홍해리(洪海里) 봄이 오면 남에게 보이는 일도 간지럽다 여윈 몸의 은빛 추억으로 피우는 바람 그 속에 깨어 있는 눈물의 애처로움이여 은백양나무 껍질 같은 햇살의 누런 욕망 땅이 웃는다 어눌하게 하늘도 따라 웃는다 버들강아지 솜털 종소리로 흐르는 세월 남쪽으로 어깨를 돌리고 투.. 詩選集『시인이여 詩人이여』2012 2008.08.03
[스크랩] 洪海里 시집『투명한 슬픔』(1996)에서 - 해당화 그해 여름 산사에서 만난 쬐끄마한 계집애 귓볼까지 빠알갛게 물든 게집애 절집 해우소 지붕 아래로 해는 뉘엿 떨어지고 헐떡이는 곡두만 어른거렸지 저녁 바람이 조용한 절마당을 쓸고 있을때 발갛게 물든 풍경소리 파ㆍ르ㆍ르ㆍ파ㆍ르ㆍ르 흩어지고 있었지 진흙 세상 속으로 환속하고 있.. 시화 및 영상詩 2007.02.15
<시> 투명한 슬픔 투명한 슬픔 홍해리(洪海里) 봄이 오면 남에게 보이는 일도 간지럽다 여윈 몸의 은빛 추억으로 피우는 바람 그 속에 깨어 있는 눈물의 애처로움이여 은백양나무 껍질 같은 햇살의 누런 욕망 땅이 웃는다 어눌하게 하늘도 따라 웃는다 버들강아지 솜털 종소리로 흐르는 세월 남쪽으로 어깨를 돌리고 투.. 시집『투명한 슬픔』1996 2005.12.01
<서문> 투명한 슬픔 서문 투명한 슬픔 洪 海 里 사는 일이 쳇바퀴. 나의 詩도 그렇다. 자연과 사람 사이 를 돌고 돈 흔적들이다. 이번 시집에도 80편의 작품이 안 겨 있다. '94년부터 '95년까지 쓴 것들이다. 시집의 여백을 朴興淳 화백이 또 밝혀 주었다. 표지는 李茂原 詩人이 빛 내 주었다. 고맙기 그지없다. 순.. 시집『투명한 슬픔』1996 2005.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