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詩』와 우이시낭송회 408

<봄편지> 이 비가 그치면 / 김판용(시인)

이 비가 그치면 김 판 용(시인) 다시 봄비가 내립니다. 버들가지 같은 봄비---. 그저 하염없이 내리치듯 길고 긴 봄비 봄비는 저를 그렇게 만듭니다. 벌써 3월이 지나고 4월입니다. 이제 들녘도 색깔이 달라지겠지요. 여정에서 잡은 몇 개의 풍경을 띄웁니다. 저희 집 화단에 핀 노루귀입니다. 봄마다 노..

<우이시> 제213회 우이시낭송회 스케치 / 한수재

제213회 낭송회 스케치 겨울을 지나와서 그랬을까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핀다는 바람꽃보다 화사한 회원님들의 표정이 가슴을 더욱 따스하게 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모습을 보여 주시지 않던 숲 해설가 박동산 선생님의 수평적 삶에 대한 담론시간은 정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

[스크랩] <우이詩> 제212회 우이시회 시낭송회

제212회 우이시회 시낭송회가 2006년 2월 25일(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도봉도서관 시청각실에서 흥겨운 국악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제213회는 오는 3월 25일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누구나 오셔서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牛耳詩會.  중국 청도의 문화현상에 관하여 담론을 발표하고 있는 김석환 교수.  출처 : 블로그 > 시인의 별장 | 글쓴이 : 별장지기 [원문보기]

[스크랩] <우이詩> 우이시낭송회 / 06.02. 25.

2006년 2월 25일                                                                 너무 귀여운 시객 둘 (출처-우이시회) "아빠, 오늘이야요!""뭐가?" "오늘이 내 신분증 나오는 날이잖아요!""어 그러네. 늦었다. 어서 가자."  쓩쓩 쌩쌩자전거가 달립니다. 멀리 삼각산을 바라보며자전거가 우이천을 달립니다. 하나 둘하나 둘하이얀 새 하나 둘 하나 둘종이배가 흘러 갑니다. 졸졸졸 시냇물은 오늘도 달려가는데어여쁜 우리 백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높다란 까치집은 구름따라 흘러오는데잠꾸러기 우리 백로는 집에만 있나 봅니다.  파릇파릇 버들 피리 노래 부르며끼룩끼룩 우리 백로 보고 싶어요.                                       ..

[스크랩] <牛耳詩> [김삿갓 시극] 정 때문에/이생진 : 嘉然

2005년 2월 26일 기념 행사 1. 김삿갓 시극 (제목 : 정때문에)    - 배경 : 주막   - 내용 : 꽃 피는 주막 앞에 목마른 김삿갓 주막에 들러 술값으로              시 한 수로 대신한다. 다행이도 감성이 풍부한 주모 또한               화답시로 따스한 인정을 전한다.2. 낭송시      1) 정 때문에                                                        이생진         나를 반기려고 핀 꽃도 아니고        나를 보고 빚은 술도 아닌데        어찌 그리 내 것처럼 반가운가       꽃과 술 같은 인심이면       삿갓 하나로도 살겠네       '평생 꽃 없는 마을 들어가지 않았고        곧 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