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자벌레의 비행궤적 / 권경업 자벌레의 비행궤적 권 경 업 도선사 뒤의 떫은 오리목 잎이나 아니면 깔딱고개의 억센 갈참나무 잎을 힘들게 갉아먹어야 할 놈이 牛耳桃源의 복사꽃에 맺힌 이슬과 향기 붉은 꽃가루들을 능청스럽게 너스레를 떨며 털어먹고는 신진대사가 왕성해졌는지 아니면 생식능력이 배가됐는지 제 시간보다 빨.. 『우리詩』와 우이시낭송회 2006.07.21
[스크랩] 아아무(啞兒舞) / 임보 아아무(啞兒舞) / 임보 세란헌주인(洗蘭軒主人)이 <觀香會(관향회)>를 벌인다는 전갈이다. 12월 그믐께 푸른 눈을 밟고 우이동 산록에 자리한 그의 집을 찾았더니, 사랑에는 이미 몇 사람의 소인묵객(騷人墨客)들이 차를 마시면서 한 그루의 난초 향기를 즐기고 있다. 일경구화(一莖九華)의 보세(報.. 『우리詩』와 우이시낭송회 2006.07.18
<편지> 다시, 비 내리는 날에/김판용(시인) 홍해리 시인께, 비가 내리네요. 어떤 분은 그래서 커피맛이 더 좋다고 하던데.... 그런 여유 누리고 계신지요? 저도 그분 유혹에 그리 좋아하지 않는 커피를 곁에 두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은 태풍으로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별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에는 일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대학 학과.. 『우리詩』와 우이시낭송회 2006.07.10
<편지> 내 안에서 흔들리는 것들 洪海里 시인께, 선운사에 갔었습니다. 아는 스님께서 비가 갠 후에 싱싱한 녹차 밭을 찍어달라고 하셔서 카메라 하나 들고 간 선운사는 항상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또 고향에 이렇게 아름다운 절이 있음을 갈 때마다 감사하지요. 하긴 저녁에 문수사에서 만난 수많은 반딧불이의 윤무! 그걸 말하기에.. 『우리詩』와 우이시낭송회 2006.06.24
[스크랩] 시낭송회를 다녀와서 / 은비 [이생진] 바람같은 얼굴 마라도 5 오늘 수평선은 네 눈썹처럼 진하다 너도 네 눈썹을 갈매기처럼 그리지 말고 수평선처럼 그려라 그러면 네 얼굴도 바다가 되리라 [고창수] 詩論 1 너의 시(詩)로 하여금 가을 하늘에 알몸을 드러내고 간이 쓰리도록 무르익게 하여라. 별 하늘에 알몸을 드러내고 혼이 꿰.. 『우리詩』와 우이시낭송회 2006.05.29
제215회 우이시낭송회 스케치 제215회 우이시낭송회 스케치 어제는 215회 우이시낭송회의 날! 부슬부슬 내리는 비는 누구의 발길을 묶어 우이동으로 가는 길을 더디게 하였는지. 3시 40분 담론이 시작되었지만 귀한 말씀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는 여전히 10명 안팍 - 참석 못 하신 분들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지만 시간을 되돌려 놓을 수.. 『우리詩』와 우이시낭송회 2006.05.28
충주 푸른시와 합동 시낭송회 충주 푸른詩와 우이詩 합동 시낭송회 스케치 윤 준 경(시인) 2006년 5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 솔밭에서 만난 우이시 회원 12명, 즉 박희진, 임보, 홍해리, 윤문기, 송문헌, 변규백, 김한순, 이인평, 이대의, 권혁수, 박흥순, 윤준경 과 운전기사 장금배 님까지 모두 13인이 탄 소형버스가 출발했지요. 차창으.. 『우리詩』와 우이시낭송회 2006.05.22
[스크랩] <사진> 우이도원의 복사꽃 고창수 시인 홍해리 시인 임보 시인 5월 4일 우이도원에서 세 사람이 절정의 복사꽃을 만끽하였습니다. 『우리詩』와 우이시낭송회 2006.05.05
[스크랩] 제214회 우이시낭송회 화보 제214회 우이시낭송회가 2006년 4월 29일 4시부터 도봉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다음과 같이 거행되었습니다.(나우리 촬영) 제214회 우이시낭송회가 4월 29일 4시부터 도봉도서관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우리詩』와 우이시낭송회 2006.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