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공원
보라매공원 | 시민기자 박동현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 특히 가을 단풍이 멋진 공원을 한곳 꼽으라면 보라매공원을 추천한다. 공원 내 길 양옆으로 아름드리 플러타너스, 은행나무 등 울창한 나무들이 큰 숲을 이루었다. 큰 나무 사이로 이어진 길들은 쭉 뻗은 직선 길도 있고 고불고불 곡선 길도 있다. 모두 평탄 길이라 남녀노소 모두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더욱이 여름내 녹색향을 뿜어내던 나뭇잎들이 붉은 물감을 색칠하고 있는 모습은 장관이다. 공원 내 길 따라 설치된 음향 시설에서는 낯익은 곡의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코로 흥얼거리고는 손가락으로 박자를 그려가며 함께 곡을 따라 불러본다. 나무 가지 사이로 시화 액자도 걸어 놨다. 이해인 수녀의 '가을 편지', 홍해리의 '지난 늦가을', 김광섭의 '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