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데일리전북 / 산책로에서] 상사화.........홍해리 2013년 05월 27일 (월) 17:45:40 페친 홍해리님 www.facebook.com/hongpoet 내가 마음을 비워 네게로 가듯 너도 몸 버리고 마음만으로 내게로 오라 너는 내 자리를 비우고 나는 네 자리를 채우자 오명가명 만나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가는 길이 하나이기 .. 보도·가곡·문화글판·기타 2014.01.11
새대가리들 [데일리전북 / 오늘의 시] 새대가리들...洪 海 里 2013년 05월 07일 (화) 09:34:26 페친 홍해리님 www.facebook.com/hongpoet 새 까먹은 소리를 하지 않는 새는 귀엽다 새는 앉는 데마다 깃이 떨어진다 새도 가지를 가려서 앉는다는데 새 발의 피만도 못하게 날뛰는 것들 새것 헌것도 구별 못하는 새대가.. 보도·가곡·문화글판·기타 2014.01.11
각시붓꽃 / 데일리전북 [데일리전북 / 오늘의 시] 각시붓꽃.....洪 海 里 2013년 04월 29일 (월) 13:35:50 페친 홍해리님 www.facebook.com/hongpoet 무지개 피듯 양지바른 산자락 잠시 다소곳 앉아 있던 처자 일필휘지로 꽃 한 송이 그려 놓고 날이 더워지자 보이지 않는다. 어디로 갔나 가을이 가고 겨울이 가도 소식이 없고 자.. 보도·가곡·문화글판·기타 2014.01.11
봄날은 간다 [데일리전북 / 오늘의 시] 봄날은 간다....洪 海 里 2013년 04월 27일 (토) 10:18:35 페친 홍해리님 www.facebook.com/hongpoet 사랑이란 찰나의 찬란한 착각일 뿐 치사하고 유치한 당의정은 달기만 해서 때로는 속는 것도 달콤하지 속이고 속아주는 은밀한 재미 한 번쯤 그 병에 걸리고 싶어 눈멀고 귀먹.. 보도·가곡·문화글판·기타 2014.01.11
동백 등불 [데일리전북 / 오늘의 시] 동백 등불....洪 海 里 2013년 04월 26일 (금) 14:19:59 페친 홍해리님 www.facebook.com/hongpoet 먼저 간 이들 길 밝혀 주려 동백은 나뭇가지 끝끝 왁자지껄 한 생을 밝혀 적막 허공을 감싸 안는다. 한 생이 금방이라고 여행이란 이런 것이라고. 지상의 시린 영혼들 등 다숩게 .. 보도·가곡·문화글판·기타 2014.01.11
꽃피는 밤 창가에서 [산책로에서] 데일리전북 꽃피는 밤 창가에서...洪海里 2013년 04월 06일 (토) 16:08:55 페친 홍해리님 www.facebook.com/hongpoet 창은 기억의 꽃이 피는 항구 기억이 소유하는 그리운 사람들이 의식의 까마귀를 날리며 무시로 목선을 타고 출항한다 암흑의 바다 위로 사상의 골편들이 무겁게 떠오르.. 보도·가곡·문화글판·기타 2014.01.11
아지랑이 [산책로에서] 아지랑이...洪 海 里 <데일리전북> 2013년 03월 27일 (수) 10:46:01 페친 홍해리님 www.facebook.com/hongpoet 봄이 타서 날아다닐 때면 날아다니는 것이 너무 많아 머리에 와서도 걸리고 가슴에도 와 닿는다 가난한 집의 계집애들도 고속도로를 타고 도시로 날아가 꽁지 빠진 닭처럼 .. 보도·가곡·문화글판·기타 2014.01.11
새는 뒤로 날지 않는다 [산책로에서] / 데일리전북 새는 뒤로 날지 않는다...洪 海 里 2013년 03월 26일 (화) 09:54:20 페친 홍해리님 www.facebook.com/hongpoet 새가 나는 것은 공간만이 아니다. 새는 시간 속을 앞으로 날아간다. 때로는 오르내리기도 하면서~~~. 날개는 뒤로 가는 길을 알지 못한다. 신은 새에게, 뒤로 나는 법.. 보도·가곡·문화글판·기타 2014.01.11
봄바람 [산책로에서] / 데일리전북 봄바람..........洪 海 里 2013년 03월 18일 (월) 07:36:29 페이스북 홍해리님 www.facebook.com/hongpoet 투망에 걸린 그대 살찐 각어脚魚 두 마리 스타킹을 튀어나와 하이힐 속에서 퍼덕이고 있다 바닷바람을 타고 날아오르는 그대 스커트 푸른 풀밭 건너편 가늘게 몸을 재끼.. 보도·가곡·문화글판·기타 2014.01.11
<시> 희란姬蘭 / 충청인inNEWS 홍해리, 「애란愛蘭-희란 姬蘭」 허장무 詩人의 詩 읽는 기쁨 ⑪ 2011년 01월 26일 (수) 11:01:58 충북인뉴스 cbi@cbinews.co.kr 그미는 그리움 같다 상큼하고 싱그럽고 은근하고 정스럽고 은은한. 그니는 바람만 같다 조금은 쓸쓸하고 담담한 청솔가지 바늘잎 사이. 그녀는 안개만 같다 그믐달 비어.. 보도·가곡·문화글판·기타 2013.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