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가곡·문화글판·기타 278

미나유의 예술세계 / 이근수(무용평론가) 서울문화투데이

[이근수의 무용평론] ‘SELF PORTRAIT WITH PUBLIC CORNER’ 이근수 무용평론가/ 경희대 명예교수 서울문화투데이/2023.12.14.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미나유의 예술세계를 완성해놓은 10점 작품 ▲이근수 무용평론가/ 경희대 명예교수 명불허전(名不虛傳), 미나유란 이름이 결코 허명(虛名)이 아님을 확인시켜준 공연이다, ‘외부에 노출된 예술가의 자화상’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까. 2013년 ‘SYSTEM ON PUBLIC EYE' 창단공연인 ’PROJECT FIVE’를 필두로 ‘현재 우리는 어디까지 왔을까?’(2015), 'NEW WORLD ORDER'(2016), '구토'(2019), ‘BODY ROCK'(2020), 그리고 올 3월의 ’THE ROAD'까지 지난 10년간 미나유..

우리詩진흥회, 월간《우리詩》포항회원 낭송회 성료

우리詩진흥회, 월간 《우리詩》 포항회원 낭송회 성료 곽성일 기자 승인 2023년 11월 23일   우리詩진흥회(이사장 홍해리)가 주최하고 경북포항시낭송협회(대표 권양우)가 주관한 월간 《우리詩》 포항회원 특집 낭독회가 지난 1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포항 조선소커피에서 개최됐다.이번 낭독회는 우리詩진흥회에서 발행하는 시 전문 월간지인 ‘우리詩’(편집주간 여국현)에서 지난 10월호(424호)에 포항회원들의 신작시를 게재하는 특집 코너를 선보인 계기로 마련됐다.낭독회에 앞서 진행된 행사에서 홍해리 이사장은 이번 포항 낭독회를 통해 우리詩 시인들과 포항지역 문인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는 기회가 되고 많은 포항시민들에게 우리詩 시인들의 작품과 활동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최복룡 ..

처음처럼

처음처럼洪 海 里'처음'이라는 말이 얼마나 정겨운가요'첫'자만 들어도 설레지 않는지요첫 만남도 그렇고첫 키스는 또 어때요사랑도 첫사랑이지요첫날밤, 첫새벽, 첫정, 첫잔나는 너에게 첫 남자너는 나에게 첫 여자이고 싶지요'처음 뵙겠습니다잘 부탁합니다'자리에 앉아 처음으로 따르는 한잔의 술첫 키스의 아련한 감촉처럼이나첫날밤의 추억처럼그렇게잔을 들어 입술에 대는 첫잔첫정이 트이던 시절의 상큼함만큼이나나도 처음처럼너도 처음처럼언제나 처음처럼이라면물로 시작해 불로 끝나는홀로 왔다 홀로 가는 긴 여로처음처럼 그렇게 살다 갈 수 있다면.

시인광장 시인탐방 / 홍해리

- 시인광장 시인탐방시인광장 시인탐방【83】 손현숙의 시인탐방[13]홍해리, 온몸으로, 몸으로 갈 수 없는 곳까지 간다!■ 대담: 손현숙(시인, 웹진 시인광장 편집위원)웹진 시인광장 2017년 5월호[통호 제97호]웹진 시인광장2017. 5. 17. 1:03 이웃추가본문 기타 기능  손현숙의 시인탐방                 13                                                                                                                                        【웹진 시인광장 Webzine Poetsplaza  SINCE 2006】  2017년 5월호    사진 설명:     청악매가 피는 하..

29회 지용신인문학상 작품심사평

29회 지용신인문학상 작품심사평 입력 2023.08.27. 동양일보 심사위원 홍해리 시인, 김용재 시인 [동양일보]29회 지용신인문학상 작품응모자는 300여명이었다. 1인 5편을 요구하였으니 작품으로 2000여편에 이르는 것이었다.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사람은 100명 정도였다. 본심에선 홍해리, 김용재 두 시인이 심사를 했다. 100명의 작품을 1편씩 선정을 하고 100인 100편을 교차해 보면서 10편 내외의 작품을 각각 선정하기로 했다. 두 사람이 선정한 작품을 펴 놓고 보니, 함께 동의 한 것이 3편에 불과했다. 전체적인 작품 견해는 △기성 흉내 △창의적 의지가 약하고 시가 길며 말이 많다 △압축적 함의적인 것보다 산문적 설명적 문장으로 노출된다는 것 등이었다. 이런 약점을 현저하게 극복한 것..

29회 지용신인문학상 당선작 발표/ 동양일보 2023.08.22.

29회 지용신인문학상 당선작 발표 입력 2023.08.22. 동양일보 당선시 : 「슬픔」 당선자 : 이동열(청주시 상당구) 시상식 : 9월 7일(목) 오전 11시 옥천군청 대회의실 29회 지용신인문학상 당선작으로 이동열(61‧사진‧청주시 상당구)씨의 시 ‘슬픔’이 선정됐습니다. 지용신인문학상은 충북 옥천이 낳은 한국시문학사의 우뚝한 봉우리 정지용(鄭芝溶‧1902년 5월 15일~1950년 9월 25일)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한국문단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시인 발굴을 위해 제정된 한국시단의 신인등용문입니다. 이번 지용신인문학상에는 해외를 비롯한 전국에서 2020편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본심은 홍해리 시인과 김용재 시인이 심사했습니다. 당선자 이동열씨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당선작 소개와 심사..

우리詩진흥회 여름시인학교 코로나19로 3년만 재개

전국의 시인 한 자리에…시향에 ‘흠뻑’ 입력 2023.08.20. 동양일보 우리詩진흥회 여름시인학교 코로나19로 3년만 재개 전국의 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향에 흠뻑 취했다. (사)우리詩진흥회(이사장 홍해리 시인) 여름시인학교가 19~20일 청주 문의면 청주시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 3년만에 재개된 이번 여름시인학교는 김혜경‧남대희‧방수영‧서병학‧오영임‧이상숙‧이상연‧이양우‧장문석 시인 등 충북의 시인을 비롯해 전국 150여명의 시인들이 참석했다. 첫째날은 ‘우리 서정시의 올바른 방향 모색을 위하여’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는 장우원 시인이 진행을 맡았고 백애송 광주대 교수, 황유지 중앙대 교수, 이송희 전남대 교수, 이영숙 추계예대 교수, 여국현 중앙대 교수, 백수인..

[새연재 축제 따라 걷는 길 | 구례 산수유 꽃담길] "노란 산수유꽃으로 봄을 연다" 글·박정원 부장 | 사진·구례축제추진위 제공. 2012. 3. 26.

[구례 산수유 꽃담길] 노란 산수유꽃으로 봄을 연다 걷기 좋은 길 : 글·박정원 부장 | 사진·구례축제추진위 제공 입력 2012.03.20. 상설무대~상관마을~평촌마을~반곡마을 5.1km 걸으며 ‘봄의 향연’ 즐겨 이젠 봄이다. 완연히 햇볕의 따스한 기운이 느껴진다. 꽃샘추위가 봄을 시샘하는 계절이다. 가는 겨울이 못내 아쉬운 듯 트집을 잡고 있는 듯하다. 자고로 입춘(2월 4일)과 경칩(3월 5일)을 지나면 얼음 위를 걷지 말라고 했다. 지표면에 보이는 얼음은 한겨울에 본 그 얼음이지만 얼음 밑에서는 대지를 서서히 녹이는 따뜻한 기운으로 얼음이 얇아져 자칫 차가운 물속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봄을 찾으러 남녘의 땅으로 내려간다. 가는 길에 ‘봄은 어디서부터 올까’ 궁금해진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남..

내 영화는 촬영 중 / 노세한 감독 / 이다연 작가

이다연 작가, 노세한 감독의 구술 자서전 ‘내 영화는 촬영 중’ 펴내 입력 : 2023-06-19 [한국공보뉴스] 박대선 기자 = 노세한 영화감독이 직접 구술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 이 책은 영화 ‘26 X 365 = 0’, ‘탄야’ 등을 흥행시킨 노세한 감독의 출생에서부터 학창 시절, 조감독 시절, 감독 생활과 노년기에 이르기까지의 인생을 망라해 한 영화인이 그 나라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지대한 것인가를 보여준다. 노세한 감독은 그동안 임권택, 권영순, 신상옥, 이규웅, 정진우 감독 등과 함께 조감독 및 감독으로 100여 편의 한국영화를 촬영했으며 한국영화감독협회 부이사장과 감사를 역임했다. 노세한 감독은 발간사에서 “윌리엄 와일러 감독은 벤허의 스펙터클 한 터치의 영화에서부터 로마의 휴일 ..

초여름 장미 아름답지만 / 김우영 수원일보 2023.05.30.

[김우영 광교칼럼] 초여름 장미 아름답지만 고들빼기꽃, 토끼풀꽃 너도 참 예쁘다 김우영 논설실장 / 시인 수원 화성 장안문과 화홍문을 잇는 성곽 밖 넓은 야외주차장을 감싼 장미담장. (사진=필자 김우영) 장미, 오 순수한 모순이여! 그리도 많은 눈꺼풀 아래 그 누구의 잠도 아닌 기쁨이여! 장미를 사랑했던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1875~1926)의 묘비에는 이런 시가 새겨져 있다. 이 세상과 이별하기 한 해전 그가 마지막으로 쓴 장미찬가다. 릴케는 연인에게 장미를 꺾어주려다 가시에 찔렸고 손가락 상처가 덧나 죽음에 이르렀다는, 매우 어이없지만 한편으론 문학청년들의 낭만을 자극하기도 하는 극적인 이야기를 남겼다. 그런데 그의 죽음과 관련해 다른 견해도 있다. 단순히 장미가시에 찔려 패혈증으로 사망한 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