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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밝아온다” 22세 흑인여성의 축시, 상처난 미국을 다독였다

분열 치유의 축시 낭송… 공화당원 가수 ‘화합의 축가’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 자작시 ‘우리가 오를 언덕’을 낭송하고 있는 어맨다 고먼. 22세의 나이로 취임식 무대에 선 그는 분열로 지친 미국 국민들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던져 취임식의 스타로 떠올랐다(위쪽 사진). 이날 취임식에는 공화당원인 컨트리가수 가스 브룩스도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면서 관중과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절을 함께 부르자고 하는 등 통합을 강조했다. 워싱턴=AP 뉴시스 20일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선사한 이는 22세 흑인 여성 시인 어맨다 고먼이었다. 이날 고먼은 자작시 ‘우리가 오를 언덕(The Hill We Climb)’을 낭독해 취임식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행..

지명순 부고

◇지명순 씨 별세·홍해리 시인 부인상·석민 채널A 편성본부장 한석(자영업) 유빈 씨 모친상·전종원 씨 장모상·정현정 정소현 씨 시모상=12일 서울 노원을지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970-8444 동아일보 2020. 11. 13. ▲지명순씨 별세, 홍해리씨(시인) 배우자상, 홍석민(채널A 편성본부장) 홍한석(자영업) 홍유빈씨 모친상, 정현정 정소현씨 시모상, 전종원씨 장모상=12일 노원을지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970-8444 ⓒ 매일경제 & mk.co.kr, * [부고] [아시아뉴스통신=장하준 기자]/부고/지명순님 별세/ 홍해리(시인)님 부인상, 홍석민(채널A 편성본부장)·홍한석(자영업)·홍유빈님 모친상, 정현정·정소현님 시모상, 전종원님 장모상/12일/서울 노원을지대병원 ..

조지훈 시인

"조지훈은 한국학 기틀 처음 다진 선구자" 박선희 기자 입력 2020-11-05 탄생 100주년 맞은 청록파 시인 고려대 박물관서 육필원고 등 전시 교정본 추정 ‘지훈시초’ 첫 공개 13일 기념축제서 문학세계 재조명 조지훈 시인의 육필시집 ‘지훈시초’의 표지(왼쪽 사진)와 본문. 제자들이 고인의 원고를 정리하다 서랍 깊숙이에서 발견했다. 고려대 박물관 제공 “조 군의 회고적 에스프리는 애초에 명소고적에서 날조한 것이 아닙니다…시에서 것과 쭉지를 고를 줄 아는 것도 天成(천성)의 기품이 아닐 수 없으니 시단에 하나 ‘新古典(신고전)’을 소개하며…쁘라보우!” 정지용 시인은 1940년 ‘문장’ 2월호 추천 시 ‘봉황수’ 선후기(選後記)를 쓰며 ‘시단의 신고전(新古典)’이란 평가에 감탄사 “쁘라보우!”까지 덧붙..

층꽃나무 / Hyundai MOBIS 데이타뉴스. 2020.10.06.

[조용경의 야생화 산책] 층층이 피어올라가는 보라색 탑, 층꽃나무 남부지방 야산 절개지나 바위 주변에서 피는 낙엽아관목…꽃이 잎겨드랑이를 따라 탑 쌓은 모양으로 올라가 조용경 객원기자 hansongp@gmail.com | 2020.10.06 13:26:39 층꽃나무는 잎겨드랑이를 따라 탑을 쌓듯이 층을 이루며 핀다. 사진=조용경 가을 색이 짙어가기 시작할 무렵, 남쪽 지방의 해가 잘 드는 야산 절개지나 바위 주변에서 보라색의 꽃 무더기가 마치 탑을 쌓아 올린 것처럼 층층이 피어있는 보라색 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층꽃나무'입니다. '층꽃풀'이라고도 하지요 층꽃나무는 합판화군으로 마편초과에 속하는 낙엽아관목입니다. 아관목(亞灌木)이란 나무와 풀의 중간쯤 되는 식물입니다. 층꽃나무는 나무와 풀의 중간쯤 되는..

부부의 사랑과 신뢰에 대한 깊은 울림 /동양일보 2020/07/14.

부부의 사랑과 신뢰에 대한 깊은 울림 / 『이별은 연습도 아프다』 김미나 기자 승인 2020.07.14. 홍해리 시인 ‘치매행’ 완결편 『이별은 연습도 아프다』 출간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 황혼 이혼, 졸혼이 유행하는 요즘의 현실에서 부부의 사랑과 신뢰의 의미에 대해 깊은 울림을 주고 있는 시집이 나왔다. 치매에 걸린 아내를 보살피며 330편의 치매 연작시를 발표하고 이미 3권의 시집을 낸 바 있는 홍해리(79·사진·서울 강북구) 시인이 ‘치매행’의 완결편 『이별은 연습도 아프다』를 펴냈다. 아내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담은 이번 시집에는 모두 91편의 시가 실렸다. 이로써 2015년 '치매행' 1시집 『치매행致梅行』을 발표한 이후 2시집 『매화에 이르는 길』(2017), 3시집 『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