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가곡·문화글판·기타 270

시선집 『마음이 지워지다』

시선집 『마음이 지워지다』 출처: 네이버 책(book.naver.com), 교보문고, 알라딘 홍해리 시인의 이번 시선집은 시집 『치매행』을 시작으로 『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매화에 이르는 길』 ,『이별은 연습도 아프다』에 실린 421편의 치매행 연작시 중에 119편을 가려 뽑았다. 시집 네 권에 실린 시들 모두 애틋하지만 그중에서도 아내를 바라보는 시인의 애절한 마음이 담긴 시들과 아내에게 투영된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들을 위주로 묶었다. 홍해리 시인은 평생 시를 쓴 사람이다. 시인의 마음에는 촘촘한 그물이 있어서 작은 것이 걸려도 그걸 알아차리고 시로 만들어 놓는다. 사람을 살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시인에게는 시가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中 시인은 마음이 지워지고 있는..

꽃양귀비 : 경상일보 2021.05.25.

꽃양귀비, 그 아찔한 아름다움! 얼마나 먼 길을 달려왔기로, 새빨갛게 달아올라 넋을 놓는가. 귀 따갑게 쏟아지는 한낮의 햇살, 널 끌어안고 만신창이 만신창이 불타고 싶어라. - 洪海里의 「꽃양귀비」 전문. 태화강국가정원에 꽃양귀비가 활짝 피었다. 양귀비는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꽃양귀비(개양귀비)와 아편을 생산하는 양귀비로 나뉜다. 국가정원을 붉게 물들이는 양귀비는 꽃양귀비다. 두 꽃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자세히 보면 마약성분이 있는 양귀비는 꽃대에 솜털이 없이 아주 매끈한 반면 꽃양귀비는 온 몸이 솜털로 덮여있다. 또 잎이나 꽃대, 꽃이 진 열매에 상처를 냈을 때 하얀 진액이 나오면 마약성분이 있는 양귀비이며, 하얀 진액이 나오지 않으면 꽃양귀비이다. 잎이 넓고 톱니모양이며 열매가 크고 둥글면 마약성분..

마스크 착용을 전면금지한다?

제주 왕벚꽃축제 “올해도 취소” 22일 벚꽃 명소로 알려진 제주 제주시 전농로에 코로나19로 인해 왕벚꽃축제가 취소됐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 동아일보 2021.03.23. * "마스크 착용과 불법노점행위 전면금지 협조바랍니다." 이 문장은 '마스크 착용을 전면 금지'하고 '불법 노점행위도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이 아닌가??? '전면금지'를 협조하라??? 라고 하면 어떤가?

‘봄옷’ 갈아입은 광화문 글판

‘봄옷’ 갈아입은 광화문 글판 박영대 기자 입력 2021-03-03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 ‘봄 편’ 글판이 걸렸다. 전봉건 시인의 시 ‘사랑’에서 “지키는 일이다, 지켜보는 일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구절을 따왔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지만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교보생명은 설명했다. 이날 오전 광화문 글판 앞에서 시민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동아일보 2021.03.03.)

2017.06.25. 우이시낭송회

대한민국보훈방송 이근창기자 2017.06.25. ______________________ 경기/KBBS보훈방송] 이근창기자 =지난 6월 24일(토) 3시, 우이동 도봉도서관 4층 시청각실에서 우리시진흥회(이사장 홍해리)의 우이시낭송회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홍해리 이사장님 외 임보(편집인), 그리고 시인들이 참석하여 우리시회 회원이자 구리시에 사는 김혜숙 시인 사회로 흐뭇한 시간을 보냈다. 우이시낭송회는 매월 마지막 토요일 3시에 도봉도서관에서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낭송회가 시작되기 전에 우리시진흥회 홍해리 이사장의 시집 『매화에 이르는 길』 출간을 축하하는 자리도 조촐하게 마련되었다. 『매화에 이르는 길』은 홍해리 시인의 20번째 시집이다. 치매에 걸린 아내를 간호하며 기록하듯 쓴 시집 『치매행』에 ..

“빛이 밝아온다” 22세 흑인여성의 축시, 상처난 미국을 다독였다

분열 치유의 축시 낭송… 공화당원 가수 ‘화합의 축가’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 자작시 ‘우리가 오를 언덕’을 낭송하고 있는 어맨다 고먼. 22세의 나이로 취임식 무대에 선 그는 분열로 지친 미국 국민들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던져 취임식의 스타로 떠올랐다(위쪽 사진). 이날 취임식에는 공화당원인 컨트리가수 가스 브룩스도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면서 관중과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절을 함께 부르자고 하는 등 통합을 강조했다. 워싱턴=AP 뉴시스 20일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선사한 이는 22세 흑인 여성 시인 어맨다 고먼이었다. 이날 고먼은 자작시 ‘우리가 오를 언덕(The Hill We Climb)’을 낭독해 취임식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