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가곡·문화글판·기타 278

<가곡> 우리 북한산 : 홍해리 작사/ 최영섭 작곡/ 이수연 편곡/ 박제준 촬영

한 해의 특별한 시작강북구, 마치 음악회에 온 듯 '색다른' 신년인사회 입력 2016. 1. 8. 17:20 - 강북구, 12일(화) 오후 2시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으로 문을 여는 특별한 신년인사회 개최 - 오케스트라․가곡 공연에 주민의식 개선 구민 발표까지! 지역사회 화합과 발전 의미 담은 알찬 인사회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2016년을 맞아 오는 12일(화) 오후 2시 강북구 인수동에 소재한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 구민들과 희망찬 새해의 기운을 나누는 화합의 자리를 갖는다. 특히 이번 신년인사회는 자칫 지루해 보이기 쉬운 그동안의 권위적 모양새를 벗고,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문화공연과 더불어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근절, 생활쓰레기 감량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주민..

『마음이 지워지다』/ 디멘시아 뉴스DementiaNews 2021.9.24.

■ 책소개 서평: 양현덕 홍해리洪海里 시인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故 지명순)를 수년 동안 돌보며 애틋함, 괴로움, 외로움, 죄책감, 슬픔을 시에 담았다. 2015년 9월 아내에게 바치는 안타까운 사랑 고백 『치매행』을 시작으로, 『매화에 이르는 길』(2017년 6월), 『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2018년 10월), 그리고 『이별은 연습도 아프다』(2020년 6월)를 통해 421편의 시를 남겼다. 시인은 아내가 치매(痴呆)를 앓는 과정을 ‘매화에 이르는 길(치매행, 致梅行)’에 비유했다. 아내는 2020년 11월 12일 그 여정을 마무리했다. 비록 매화가 피는 3월을 다시 맞이하지는 못했지만 아내는 남편의 시 속에 영원히 자리를 잡았다. 지난 7월에 발간된 시선집 『마음이 지워지다』는 4권의 시집에 ..

4·18의거기념비

4·18 고려대학생 피습 사건은 1960년 4월 18일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3·15 부정선거에 항의하기 위해 평화행진을 하다가 천일백화점에서 신도환의 대한반공청년단 소속 폭력배들에게 피습된 사건이자 학생시위의 주역을 지방의 고교생으로부터 서울의 대학생으로 바꾸어 놓았으며, 시위목적도 부정선거규탄에서 독재타도로 전환시켰다는 데 그 의의가 큰 사건이다. 1960년 3월 15일의 부정선거를 계기로 마산을 시발점으로 하여 전국 각지에서 벌어진 학생 데모에 호응, 서울에서는 4월 18일 고려대학생 3,000여 명이 구속학생의 석방과 학원의 자유보장 등을 요구하면서 시가를 행진하였다. 국회의사당 앞에서 연좌데모를 벌이다가 고려대학교 유진오(兪鎭午) 총장의 만류로 하오 4시쯤 데모를 중단하고, 귀교 도중 종로 4가 ..

韓國文學碑巡禮 (334) / 홍해리 의 「삼각산三角山⌟ 詩 木

天燈 이진호 시인의  兒童文學家 文學博士   韓國文學碑巡禮 (334)         홍 해 리 의 「삼 각 산⌟ 詩 木     三角山 洪 海 里 어진(仁) 사람수(壽)를 다하는 법을묵묵히 보여 주는인수봉흰(白) 구름(雲) 같은 인생그 무상을 바람으로 설법하는백운봉만(萬) 가지 경치(景)를 품고도뽐내지 않는 겸손을 가르치는만경봉셋이 서로 마주앉아무궁무진변화무쌍天地人의 조화로다.    서울 '우이동솔밭공원'에 홍해리 시인의 ‘삼각산’ 시비가 있다. 우이동솔밭공원 안에는 홍 시인의 시비 외에 임보, 이생진 외 여러 시인들의 시비도 세워져 있다. 우이경전철 종점 한 구간 전 솔밭공원역에서 내려 4·19묘지역 쪽으로 100여 미터 족히 내려가면 우이동솔밭공원이 있다. 100여 년 된 소나무 1천 그루가 빽빽하게 ..

나는 치매를 다스릴 수 있다 / BRAVO My Life 2022.01.02.

양방과 한방이 손잡고 걷는 ‘매화에 이르는 길’ 기사입력 2020-09-14 09:20:46기사수정 2020-09-14 09:20 [명사와 함께하는 북人북] '나는 치매를 다스릴 수 있다' 봄의 전령사 ‘매화’. 누군가는 치매를 일컬어 『매화에 이르는 길』[致梅]이라 비유한다. ‘맑은 마음’이라는 꽃말처럼 순진무구한 어린아이가 되어가는 병이라서, 또 인생의 겨울 지나 아픔 없이 새봄을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아버지의 치매 발병 이후 의사로서, 자식으로서 오랜 세월 치매를 연구해온 최낙원(崔洛元·68) (사)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성북성심병원장). 그 역시 더는 치매가 ‘어리석은 병’[癡呆]이라 불리지 않길 바라며 『나는 치매를 다스릴 수 있다』를 펴냈다. ▲최낙원 (사)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오병돈 프..

더덕 : 군포시민신문 / 2021. 12. 18.

[우리음식이야기] 횡성 더덕 제22호 지리적표시 임산물-횡성 더덕 시어미년 등쌀에 눈이 멀어서 시누이년 시샘에 귀가 먹어서 시앗 둔 서방님에 입이 막혀서 일찍 죽어 맺힌 한 풀지 못하고 예쁘장한 벙어리꽃 피었습니다 더덕이라 더덕더덕 피어 웁니다. 홍해리 시인의 ‘더덕꽃’ 전문이다. 엄한 시어머니에 가시 같은 시누이, 거기다 첩까지 둔 남편 탓에 일찍 요절한 여인의 한이 서려있다. 더덕꽃을 제대로 본 적은 없지만, 여인의 한이 맺혀 더덕더덕 핀 벙어리꽃이 눈에 아른거릴 정도다. 쌉싸름한 맛의 더덕이기에 더욱 감성 어린 사연이 담겨있을 것 같다. 더덕의 어원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으나 1431년에 간행된 이나 에는 ‘가덕(加德)’이라 표기되어 있다. 가는 ‘더할 가’이니 ‘더’라 읽고 덕은 ‘덕’이..

무주의 '가을 들녘에서' 축제 / 全北日報 2021.10.24.

全北日報 2021.10.24. 무주의 가을 들녘에서 적상산을 배경 삼아 진행한 주민 축제 담벼락 전시회 · 행복한 공감 음악회22일 주민들이 연주, 노래하는 음악회22~24일 사진, 그림, 수공예 작품 전시회주민들이 직접 기획·참여한 마을잔치 호응 "눈멀면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귀먹으면황홀치 않은 소리 있으랴 마음 버리면모든 것이 가득하니 다 주어 버리고텅 빈 들녘에 서면 눈물겨운 마음자리도스스로 빛이 나네” 홍해리 시인의 ‘가을 들녘에 서서’라는 시다. 이 시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소박한 축제가 무주에서 열렸다.바로 적상면 서창마을 주민 축제다. 음악회와 전시회가 주를 이루는 이 축제는 ‘담벼락 전시회 & 행복한 공감음악회’로 불렸으며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적상산을 배경으로 서창마을 일원에서 열..

시선집 『마음이 지워지다』

시선집 『마음이 지워지다』출처: 네이버 책(book.naver.com), 교보문고, 알라딘홍해리 시인의 이번 시선집은 시집 『치매행』을 시작으로 『봄이 오면 눈은 녹는다』,『매화에 이르는 길』 ,『이별은 연습도 아프다』에 실린 421편의 치매행 연작시 중에 119편을 가려 뽑았다. 시집 네 권에 실린 시들 모두 애틋하지만 그중에서도 아내를 바라보는 시인의 애절한 마음이 담긴 시들과 아내에게 투영된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들을 위주로 묶었다.홍해리 시인은 평생 시를 쓴 사람이다.시인의 마음에는 촘촘한 그물이 있어서 작은 것이 걸려도그걸 알아차리고 시로 만들어 놓는다.사람을 살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시인에게는 시가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中시인은 마음이 지워지고 있는 아내를 오랫동안..

꽃양귀비 : 경상일보 2021.05.25.

꽃양귀비, 그 아찔한 아름다움! 얼마나 먼 길을 달려왔기로, 새빨갛게 달아올라 넋을 놓는가. 귀 따갑게 쏟아지는 한낮의 햇살, 널 끌어안고 만신창이 만신창이 불타고 싶어라. - 洪海里의 「꽃양귀비」 전문. 태화강국가정원에 꽃양귀비가 활짝 피었다. 양귀비는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꽃양귀비(개양귀비)와 아편을 생산하는 양귀비로 나뉜다. 국가정원을 붉게 물들이는 양귀비는 꽃양귀비다. 두 꽃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자세히 보면 마약성분이 있는 양귀비는 꽃대에 솜털이 없이 아주 매끈한 반면 꽃양귀비는 온 몸이 솜털로 덮여있다. 또 잎이나 꽃대, 꽃이 진 열매에 상처를 냈을 때 하얀 진액이 나오면 마약성분이 있는 양귀비이며, 하얀 진액이 나오지 않으면 꽃양귀비이다. 잎이 넓고 톱니모양이며 열매가 크고 둥글면 마약성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