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번역시 112

[스크랩] 꽃나무 아래 서면 눈물나는 사랑아/홍해리/낭송 :단이

=""> 꽃나무 아래 서면 눈이 슬픈 사람아이 봄날 마음 둔 것들 눈독들이다눈멀면 꽃 지고 상처도 사라지는가욕하지 마라, 산것들 물오른다고죽을 줄 모르고 달려오는 저 바람마음도 주기 전 날아가 버리고 마니네게 주는 눈길 쌓이면 무덤 되리라꽃은 피어 온 세상 기가 넘쳐나지만허기진 가난이면 또 어떻겠느냐윤이월 달 아래 벙그는 저 빈 자궁들제발 죄 받을 일이라도 있어야겠다취하지 않는 파도가 하늘에 닿아아무래도 혼자서는 못 마시겠네꽃나무 아래 서면 눈물나는 사랑아. *홍해리(洪海里) 시집『봄, 벼락치다』2006) 출처 : 우리시회(URISI)글쓴이 : 단이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