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1282

[스크랩] <시그림> 등(藤)/洪海里

등(藤)/홍해리(洪海里)     5월의 가슴을 열면눈과 마음은 멀었어도보랏빛 등을 달고둥둥둥 울리는 북소리 들린다환호와 박수소리 쏟아져 내리고황홀한 번개침묵의 벼락가랭이 사이 감추었던 화약으로몽유병자의 환상을 무너뜨린다생명을 살찌우는 죽음의 잠이마음의 고갈을 적시면서검은빛으로 일어설 때초록빛 언어여하늘에 취한 사랑심장 속에 밝히는 꽃등불이여  출처 : 블로그 > 너와 나의 이기적인 슬픔을 위하여 | 글쓴이 : 요세비 [원문보기]

[스크랩] <시그림> 지난 늦가을/洪海里

지난 늦가을 / 홍해리  마른 꽃대궁에 걸린아침의 맑은 눈물만큼이나가슴속에 떠는 순순한 사랑가을 바다 초록 대문을 열고 아아,소리라도 칠 일이었지.취한 번개 젖은 구름도 벗고꽃밭에나 들었으면햇살 밝은 바람기나한밤 깊은 골짝 여울소리에눈이라도 한 번 맞추어 볼 일이었지.  출처 : 블로그 > 너와 나의 이기적인 슬픔을 위하여 | 글쓴이 : 요세비 [원문보기]

[스크랩] <시그림> 산수유 그 여자

출처 : 블로그 > 코스모스 | 글쓴이 : 물보라 [원문보기]  산수유 그 여자/洪海里눈부신 금빛으로 피어나는누이야,네가 그리워 봄은 왔다저 하늘로부터이 땅에까지푸르름이 짙어 어질머리 나고대지가 시들시들 시들마를 때너의 사랑은 빨갛게 익어조롱조롱 매달렸나니흰눈이 온통 여백으로 빛나는 한겨울, 너는늙으신 어머니의 마른 젖꼭지아아,머지않아 봄은 또 오고 있것다. (20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