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1282

[스크랩] <시그림> 한오백년

출처 : 블로그 > 섬진강압록강변 | 글쓴이 : 바나리 [원문보기]   한오백년/洪海里눈 한 번 맞았다고 눈이 안 오나손 한 번 잡았다고 꽃이 안 피나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구 한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입 한 번 맞췄다고 새가 안 우나그거 한 번 했다고 해가 안 뜨나'아무렴 그렇지그렇구 말구한오백년 사자는데웬 성화요'

[스크랩] <꽃> 제비꽃

출처 : 블로그 > 섬섬옥수로 빚는 사랑과 나눔 | 글쓴이 : 섬섬옥수 [원문보기]   제비꽃/洪海里  보드라운 대지의 속살을 뚫고화사하게 몸을 풀고 있는나, 너를 위하여슬픔의 완성을 위하여투명한 봄날 내내너를 그리워하다투망같은 햇살에 묶여젖은 아픔에 취하면드디어피어나는 보랏빛눈물의 산화, 그 쬐끄만 그늘수줍어라 수줍어라중심을 뜨며나는 너를 낳고 싶어 꽃, 꽃, 꽃, 꽃을 피운다一色으로 터지는 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