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 침묵의 봄 04/06/15 [책갈피 속의 오늘] 1962년 카슨 ‘침묵의 봄’ 발표 “울새 어치 굴뚝새 검정지빠귀…. 대체 새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밤새 봄을 지저귀던 새들은 더는 울지 않는다. 자연은 소리를 죽였다. ‘침묵의 봄’이 온 것이다….” 해양동물학자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Silent Spring).’ 20세기 환경운..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5.12.30
<책갈피> 에밀 소각령 04/06/08 [책갈피 속의 오늘] 1762년 루소의 ‘에밀’ 소각령 인류는 이 책에서 어린이를 처음 발견했다. 장 자크 루소의 ‘에밀’. ‘20년에 걸쳐 명상하고 3년에 걸쳐 쓴’ 책은 근대 교육학의 기원이 되었다. 근대의 여명(黎明)을 밝힌 계몽주의 사상가의 인간론과 종교론을 들춰보는 ‘백과전서’로 읽..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5.12.30
<책갈피> 『1984년』발표 04/06/07 [책갈피 속의 오늘] 1948년 조지 오웰 ‘1984년’ 발표 “진심으로 회개하기 전에는 죽이지 않아. 자네를 ‘깨끗이’ 만들어 놓은 뒤에 처형할 거야. 사랑, 우정, 기쁨, 용기, 호기심? 다시는 이런 것들을 가질 수 없게 된 다음에. 자네는 텅 비게 될 거야. 그리고 ‘우리’ 것으로 채워지겠지….” ‘..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5.12.30
<책갈피> 난쏘공 출간 04/06/04 [책갈피속의 오늘] 1978년 작가 조세희 ‘난쏘공’ 출간 키 117cm, 몸무게 32kg. 직업 채권매매, 칼 갈기, 펌프 설치, 고층건물 유리 닦기, 수도수리공. 본적 경기도 낙원군 행복면 행복리. 장래 희망이 ‘달나라 천문대지기’였던 난쟁이 김불이씨. 그는 끝내 벽돌공장 굴뚝에서 뛰어내려 숨진다. ‘..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5.12.30
<책갈피> 사디즘의 원조 04/06/01 [책갈피 속의 오늘] 1740년 ‘사디즘’의 원조 사드 출생 “우리는 꼭 사드를 화형(火刑)시켜야만 할까?”(시몬 드 보부아르) 마르키 드 사드 후작. 스스로의 이름이 ‘사디즘’으로 도착(倒錯)되어 버린 인물. 생애의 3분의 1을 감옥에서 보내고 생의 마지막을 정신병원에서 맞아야 했던 사드. 그..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5.12.30
<책갈피> 에머슨 04/05/24 [책갈피 속의 오늘] 1803년 시인·사상가 에머슨 출생 “너를 너 밖에서 구하지 말라!” ‘미국의 스승’ 에머슨. 18세기 합리주의의 막다른 골목에서 분출한 그의 ‘초절주의(초월주의·Transcendentalism)’는 미국의 정신을 배양했다. 사회보다는 개인, 이성보다는 직관, 지식보다는 행동을 앞세워 ..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5.12.30
<책갈피> 김기림 04/05/10 [책갈피 속의 오늘] 1908년 시인 金起林 출생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청(靑)무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어린 날개가 물결에 젖어서/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1930년대에 모더니즘의 ‘앞선 걸음’을 갔던 시인 김기림. 애송..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5.12.30
<책갈피> 황석영 04/04/26 [책갈피 속의 오늘] 1993년 소설가 황석영 구속 “북한은 또 다른 ‘나’예요. 남한과 북한은 분열된 자아(自我)라고 할 수 있지요. 우리가 분열된, 그러나 언젠가는 하나가 될 자아라는 사실만은 잊지 말아야지요.” ‘분단시대의 작가’ 황석영. 1989년 북한을 찾은 감회는 이랬다. 북녘에도 사람..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5.12.30
<책갈피> 가와바다 야스나리 04/04/15 [책갈피 속의 오늘] 1972년 日 작가 川端康成 자살 1972년 4월 16일. 소설 ‘설국(雪國)’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일본의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가 자살했다. 입에 가스관을 물고서였다. 그의 나이 73세,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지 3년반 만이었다. 아무런 유서도 남기지 않았고, 스스로 목숨..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5.12.30
<책갈피> 보들레르 04/04/08 [책갈피 속의 오늘] 佛시인 보들레르 출생 ‘우리를 조종하는 끄나풀을 쥔 것은 악마인지고….’ 그는 악마파다. 낭만주의가 그 절정에서 흘러내릴 즈음, 우리는 보들레르라는 세기말의 퇴폐와 조우한다. 근대(近代)의 추수기에, 그 거두어들일 것 없는 황량한 정신의 밭고랑에서, 그 무덤과도 .. 책갈피 속의 오늘·동아일보 2005.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