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 』2016 69

<시> 산막이옛길에서

산막이옛길에서 洪 海 里  산 : 산 좋고 물빛 고운 길에 나서면 막 : 막막한 세상살이 별것 아니네 이 : 이런 저런 이야기 풀어가면서 옛 : 옛길 따라 느럭느럭 걸어가 보라 길 : 길 위에 마음까지 다 벗어 놓고 에 : 에돌아 가고 싶다 서둘지 마라 서 : 서방 정토 가는 길 여기 아닌가!  * '산막이옛길' : 충북 괴산에 있는 둘레길.-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도서출판 움, 2016)